이번주개봉작/2009년 개봉작

이상하게 끌리는 영화 [라르고 윈치]

쭈니-1 2009. 12. 9. 19:02


이제 여름방학 시즌이 끝이 났나봅니다. 더 이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안 보이는 것을 보니...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랑스 블록버스터인 [라르고 윈치]가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유명한 감독의 연출 작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 배우가 나오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요즘 [라르고 윈치]가 끌리네요.


 

 


라르고 윈치 Largo Winch

감독 제레미 살레... 누구지??? 자료를 찾아보니 소피 마르소 주연의 [안소니 짐머]를 연출하였으며, [라르고 윈치]가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 작이더군요.
주연 토머 시슬리는 더욱 심합니다. 이 영화가 데뷔작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창업자가 암살되고 그 후계로 비밀리에 후계자로 육성된 라르고 윈치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라고 합니다. 얼핏 듣기로는 4부작으로 기획된 영화라고 하네요. 부디 [라르고 윈치]가 국내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두어 관객들에게 할리우드가 아닌 색다른 블록버스터 스릴러의 묘미를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퍼펙트 겟어웨이 A Perfect Getaway / 소피의 연애매뉴얼 Sophie's Revenge / 사일런트 웨딩 Silent Wedding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퍼펙트 겟어웨이]는 신혼여행을 떠난 한 커플이 살인마 커플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일단 [라르고 윈치]보다는 소재 자체가 식상해보입니다. 그래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 전사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영화이니만큼 기본 이상은 해줄 것 같습니다.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소지섭과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코미디입니다. 소지섭이 해외 진출했다는 소식은 잠깐 들었던 것 같은데 막상 영화가 나오고 나니 의외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이 영화는 소지섭의 영화라기보다는 장쯔이의 영화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소지섭은 기껏 바람둥이 의사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사일런트 웨딩]은 루마니아의 블랙코미디입니다. 결혼식 당일 스탈린의 죽음으로 소련군에 의해 파티, 웃음, 집회가 금지된 마당에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려야하는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오펀 : 천사의 비밀 Orphan / 요가학원/ 독

막바지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가 이번 주엔 세 편이나 개봉하는 군요. 그 중 첫 번째 영화는 [오펀 : 천사의 비밀]입니다. 입양된 아이의 충격적인 비밀로 위기에 빠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요가학원]은 여성들의 예뻐지려는 욕망을 공포영화의 소재로 삼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만큼이나 많은 여배우들이 출연을 하는데... 유진, 차수연, 박한별, 조은지, 김혜나, 이영진 등 여성배우 출연으로만 따진다면 꽤 쟁쟁한 스타 캐스팅인 셈입니다.
[요가학원]이 개봉 전부터 떠들썩하게 영화 홍보를 하는 것에 비해 [독]은 참 조용하게도 개봉하는 우리 공포영화입니다. [독]의 줄거리를 아무리 읽어봐도 내용을 진작하기 어려워 이 영화의 작품해설을 봤는데 그곳엔 '[독]은 달콤한 행복을 꿈꿨던 한 가족의 핏빛 비밀로 인해 벌어지는 수난극으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잠재된 죄의식과 그로 인해 점점 더 불안과 공포에 영혼을 잠식당하고 일상의 행복을 강탈당한 한 평범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다.'라고 쓰여 있네요. 그런데 이걸 읽어봐도 도대체 뭔 스토리인지 더욱 모르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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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요정
라르고 윈치...왠지 B급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군요. 저도 끌립니다.
요상한 영화들이 무더기로 개봉하는군요.
이거 볼지말지 정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2009/08/20   
쭈니 이빨요정님은 저처럼 [라르고 윈치]가 끌릴줄 알았습니다. ^^  2009/08/20   
shineswith
오펀을 보고 왔습니다. 반전이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다들 이 반전에 높은 평점을 주더군요. 전 너무나 뻔히 예상이 되던데..ㅋ...
다들 반전 이야기에 정신 없던데..
전 어린아이에게 이런 연기를 시키는 감독, 작가,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이해가 안 되더군요. 아무리 허구이고, 영화라지만 어쩜 어린아이에게 이런 잔인한 촬영을 시키는지 원..
물론 무섭긴 무서웠어요. 계속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공포영화로서는 성공한 셈인가요? 하지만 영화의 성공을 위해 아이에게 이런 영화를 찍게 만든 사람들이 제정신으로는 안 보입니다.
 2009/08/26   
쭈니 도대체 어떤 연기를 시켰길래... 약간 호기심 발동... ^^
사실 [오펀]은 애처부터 볼 생각이 없었고...
[라리그 윈치]는 만약 본다면 오늘이 마지막 기회일것 같은...
왜 제가 보고 싶어 하는 영화들은 흥행에 실패하는 것일까요??? ^^
 2009/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