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이번주엔 특별한 기대작이 없다.

지난 10월 중간고사가 끝났다며 좋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TV대하사극 [이산]도 못보고 저녁마다 새벽까지 기말고사 준비에 열중하지만 아직 여섯 과목중 단 한 과목도 끝내지 못했답니다. 급기야 어려운 결심을 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날때까지 당분간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이미 지난주 기대작인 [우리동네]와 [마이클 클라이튼]도 못본 마당에 2주동안 영화를 보지 못한다니 정말 암담하지만 다행히도 이번주엔 속이 쓰릴 정도로 보고 싶은 영화가 없네여.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저희 회사 송년회는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관람할 뮤지컬 목록을 작성중 제 눈에 띄인 뮤지컬이 바로 [헤어스프레이]입니다. 아쉽게도 송년회 뮤지컬에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결정되었지만... [헤어스프레이]가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출연진이 정말 화려합니다. 뮤지컬의 대명사같은 배우 존 트라볼타와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인 미셀 파이퍼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관람은 포기...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줄 뮤지컬이지만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야해!'를 외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아보입니다. 데스 센텐스 Death Sentence [쏘우]로 명성을 날린 제임스 왕의 신작 스릴러입니다. 아들을 잃은 한 평범한 남자와 동생을 잃은 한 갱이 서로에게 잔혹한 복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랜만에 케빈 베이컨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지만... 제임스 왕 감독의 전작인 [쏘우]를 생각한다면 과연 이 잔혹한 스릴러를 관람할 기분이 날지는 의문이네요. 겨울엔 따뜻한 영화를... 이게 제 올 겨울 계획입니다. ^^ 스타트 포 텐 Starter for Ten /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법 How to Get Married and Stay Single / 상하이의 밤 The Longest Night in Shanghai 겨울엔 따뜻한 영화를... 이라는 계획이 굳이 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이번주 로맨스 영화가 무려 세 편이나 개봉하는 것을 보면... 세 편모두 고만고만해 보이긴 하지만 추운 겨울 극장에서라도 가슴 따뜻한 영화를 즐겨야하지 않을까요? ^^; [스타트 포 텐]은 미국, 영국의 로맨스 영화이며,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법]이라는 긴 제목을 가진 영화는 프랑스 로맨스 영화입니다. 그리고 [상하이의 밤]은 일본과 중국의 로맨스 영화네요. 여러분은 어느 나라의 로맨스를 선택하실 건가요??? 호스텔 Hostel / 더 펫 The Pet 물론 모든 사람들이 '겨울엔 따뜻한 영화를...'을 외치지는 않나봅니다. 먼저 소개한 [데스 센텐스]도 그렇고 오랫동안 개봉 대기작에 머물다가 개봉하게된 [호스텔]이 그렇습니다. 배낭여행족 미국 대학생이 유럽의 호스텔에서 겪는 끔찍한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끔찍한 슬래셔 무비로 악명이 높습니다. [더 팻]은 특이하게도 에로 영화네요. 제목처럼 한 여성이 남자의 애완인이 된다는 특이한 설정의 이 영화는 고전 에로 영화인 [O양의 사생활]의 현대 버전인듯... [O양의 사생활]은 사춘기 시절 군데군데 가위질한 비디오 테잎을 보면서도 엄청난 충격에 빠졌었는데... ^^; IP Address : 211.226.191.121

길가던행자	헤에......저도 기대작이 없네요.......마음 편히 셤공부나 하라는 하늘의 계시인듯 ㅋㅋ	2007/12/05
쭈니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기대작이 넘쳐납니다. [나는 전설이다]는 기대작이고 [싸움]은 호기심이 생기고, [색즉시공 2]는 전편에 대한 추억이 있고, 그러고나서 대선 선거일인 19일엔 [황금나침반]과 [내셔널 트래저 2]까지... 시험끝나고나면 정말 바쁠것 같습니다.	2007/12/05
길가던행자	ㅎ...요번주엔 기대작이 업뎃이안돼네요...역시 쭈니님도 셤때문에 바쁘신듯 ㅋ;;	2007/12/11
쭈니	휴~ 시험공부때문에 요즘 매일같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만 꾸고 있답니다. 진작에 공부좀 해둘껄... 이렇게 생각해도 다음 시험엔 또 벼락치기... 완전 악순환이네요. ^^; 이번주 개봉작은 내일쯤 업뎃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기다려주시고 덧글 달아주시는 길가던행자님이 계시기에 늦더라도 꾸준히 업뎃하고 있답니다. ^^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