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장항준 주연 : 김승우, 차승원, 박영규 개봉 : 2002년 7월 17일 극장에서 영화본지 어느덧 20여일이 되어가던 토요일(20일)... 전 영화에 대한 금단 현상때문에 도저히 아무일도 할수 없었습니다. 보고싶은 영화는 계속 개봉하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극장에도 못가는 이 처량한 심정. 결국 전 웬수같은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줄테니 나오라고... 녀석은 아주 뻔뻔스런 얼굴로 약속 장소에 나와 만나자마자 밥사달라고 조르더군요. 나원참!!! 암튼 웬수같은 그 녀석을 데리고 오랜만에 극장에 갔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인 <스쿠비 두>... 하지만 예의상 친구한테 보고싶은 영화 있냐고 물어봤죠. 아니나다를까 그 녀석 왈 '응, 나 <라이터를 켜라>보고 싶어.'라며 어울리지도 않는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라이터를 켜라>를 보자고 조르더군요. 하긴 그 녀석처럼 단순무식한 넘한테는 어울리는 영화이긴 하죠. 하지만 저도 왠지 <라이터를 켜라>가 재미있을거라는 예감이 들었기에 오늘은 그냥 그 녀석의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챔피온>에 이은 쭈니의 2002년 썸머시즌 극장탐방기 제 2탄 <라이터를 켜라>... 짜자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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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3일전^^ |
보셨군요~~ 하하..부담없이 즐기기 딱 좋은 영화죠~~ 차승원 연기도 괜찮고 어리버리한 김승우의 연기도 어울리고..ㅋㅋ 저는 나이도 어리고 성실해서 그런지.. 김승우의 x고집은 참~~ 산수아저씨 욕 밖에 생각 안나요~~^^ 열심히 자신감을 가지고 살자는 내용 같습니다~~^^ |
2002/07/21 | |
쭈니 |
정말 부담없이 즐길만한 영화더군요. 하긴 이 영화에 대해서 그 이상 원하는 것도 없었기에 전 만족했을지도... 오랜만에 영화보며 웃엇습니다. ^^ |
2002/07/21 | |
아랑 |
주말... 이였는데.. 그새 또 한개 올라왔네욤.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왔어요. 덕분에 첫번째 리플을 놓쳤네요... ㅋㅋㅋ |
2002/07/21 | |
쭈니 |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기... 그거 저도 좋아하는데... 문제는 남자 녀석들은 수다떠는 것을 싫어한다는 거죠. ^^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휴~ 사는게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이... 그리고 첫번째 리플안달아도 돼요. 언제나 글남겨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걸요. ^^ |
2002/07/22 | |
구구콘 |
[..<라이터를 켜라>보자고 조르더군요..] [..그리고 장항준 감독의..] [..받아내겠다는 똥고집에 상황을..] [..코믹 연기를 진수를 보여주며..] 참..저번에 알려준 사이트말고는 없을까?? 접속자가 많은지..넘넘 느리거든.. 알아봐주~~ ^--^ |
2002/07/23 | |
쭈니 |
니가 지적한 오타외에도 앞뒤 문법이 안맞는 문장이 하나 더있더군. ^^; 암튼 고맙고... 그리고 영화 사이트는 왜 필요한건데...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사이트들은 최근 개봉작이나 개봉 예정작 위주로 소개되어 있는 사이트들이라서 별 도움이 안될것 같은데... |
2002/07/23 | |
구구콘 |
암튼..속도 빠른곳으로..^--^ | 2002/07/24 | |
쭈니 |
최근 영화 소식은 'http://www.maxmovie.com/'와 'http://www.nkino.com/'에서 얻고 있어. 내 컴에선 속도가 빠른 편인데... 니 컴에선 어떨지... 알지? 내 컴은 최신 기종이잖앙~~~ ㅎㅎㅎ |
2002/07/24 | |
아지랭이 |
라이터를 켜라? 이런 영화도 있었니? 히히 난 한국영화는 좀 관심이 없어서리....헤헤 무엇보다 차승원이 나와서 싫당. 시러잉~~~~히히 똥고집이라~~~~~^^ |
2002/07/24 | |
쭈니 |
차승원 싫어하세요? 하긴 좀 느끼하기는 하죠. ^^ 그래도 우리 영화를 사랑해야죠. 신토불이... 모르세요? 우리 몸에는 우리 영화가 최고!!! 앗! 그 뜻이 아닌가벼~ |
2002/07/25 | |
인연이 |
오빠아~~ 나 오늘 이 영화 보러 간다. 최근들어 영화를 못봤어. 영화에 고프다. 자주 댕기고 싶어도 같이 갈 사람이 있어야 같이 가쥐...그래도 "스쿠비두"는 꼭 볼것이얌...ㅋㅋㅋ 내가 영화보고 싶을때 잘 하는거...회사 사람들한테 쭈욱 메모를 보내는거야..언제 언제 영화볼사람 여기여기 붙어라...별 효과는 없지만..쩝~ 보구 나서 느낌 얘기해줄께~ |
2002/07/25 | |
쭈니 |
나도 영화보고 싶은데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친구한테 밥사주고, 빵사주고, 해서 겨우 같이 영화봤어. ^^; 인연이는 어떻게 <라이터를 켜라> 같이 볼 사람을 구했나보네? <스쿠비 두> 같이 볼 사람은 어떻게 구할려고??? ^^; 난 같이 볼 사람 없어서 <스쿠비 두>는 거의 포기 직전 상태. 에궁~ |
2002/07/25 | |
인연이 |
스쿠비 두는 결국 극장에서 보는것 포기.. 동생이 구해놨다고 해서 주말에 집에서 다리 쭈욱 펴구 컴으로 볼려구. 기특한것...근데 울 동생 그거 구하다가 경고 먹었다네...이쿵~ 참, 라이터를 켜라 봤거덩. 근데 마지막에 왜 박영규가 큰일을 안 당한거얌? 에이...나쁜 사람은 벌을 받았어야쥐... 영화 잘 보구는 마지막에 박영규가 유세 떠는거 보구, 기분 버렸어..에이....ㅋㅋㅋ 남자들의 똥고집이라... 나두 알쥐... 오기라고나 할까? 오기가 똥고집이라면 똥고집일수 있겠지만 나도 만일 그런 상황이라면 오기가 생겨서라고 그렇게 했을것 같다. 기분 나쁘잖아.......ㅋㅋ 간만에 잼나는 코믹 영화를 본것 같았어...^^ |
2002/08/01 | |
쭈니 |
<스쿠비 두>... 나도 구해 놨지. 하지만 자막이 아직 출시안되서 못보고 있어. 자꾸 가짜 자막만 돌아다니고... -_-; 나도 <라이터를 켜라>에서 가장 기분나빴던것이 역시 마지막 장면이었어. 박영규... 그 얄미운 xx ^^;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철저한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김승우는 영웅되었고, 박영규는 유세를 떨었고, 차승원은 죽을 목숨 살렸고... ^^ |
2002/08/01 | |
dori |
쭈니님의 글은 정말 재미없게 본 영화도 다시 보게끔 하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 다시 한번 봐야 겠다. --; |
2005/10/21 | |
쭈니 |
dori님의 덧글은 오래전에 썼던 글도 다시한번 열어보게하는 매력이 있네요. ^^; | 2006/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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