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8년 영화노트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

쭈니-1 2009. 12. 9. 14:56

 

 



감독 : 폴 엔더슨
주연 : 로렌스 피시번, 샘 닐

서기 2040년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던 탐사선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실종된다. 7년후 숱한 의문을 남긴채 사라진 '이벤트 호라이즌'호에서 희미하게 생존신호를 확인한 미우주국은 이 우주선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과 생존자 확인을 위해 구조선 '루이스 앤 클락'호를 파견한다.
밀러(로렌스 피시번)를 리더로한 이 구조대에는 '이벤트 호라이즌'을 직접 제작했던 위어(샘 닐)박사도 포함되어 있다.
밀러 선장을 비롯한 '루이스 앤 클락'호의 대원들은 목적지인 해왕성 궤도에서 '이벤트 호라이즌'호를 발견하고 생명의 흔적이 느껴지지않는 이 우주선에 올라 수색작업을 벌인다.
[이벤트 호라이즌]은 [에이리언]류의 SF호러영화이다. 미국 개봉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에이리언], [샤이닝], [헬레이져 4]등을 짜잡기한 영화라는 악평을 받아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모탈 컴뱃]같은 3류 SF영화를 만들었던 폴 앤더슨이 감독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꽤 세련된 SF호러영화이다. 특히 외계의 괴물같은 것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지않고 우주선인 '이벤트 호라이즌'호 자체와 공간이동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과학으로 인한 인간 내면의 공포심을 관객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제시한 것을 꽤 새로운 발상이었다.
게다가 노틀담성당을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다는 '이벤트 호라이즌'호는 미래적인 하이케트와 중세적인 음산함을 동시에 간직하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로렌스 피시번의 남성적 연기와 샘 닐의 음산한 연기도 이 영화의 재미에 한 몫한다. 단지 공포의 대상 이외에 스토리 자체가 너무 [에이리언]을 뒤쫓아가는 것만 같은 소심함이 눈에 거슬린다.

*** 2007년 오늘의 이야기 ***

의외로 평이 꽤 후하네요.
영화의 제목만 어렴풋이 기억이날뿐,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을 보면 그리 잘 짜여진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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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잠 '이벤트 호라이즌'이라는 제목에 맞추어 거기에 맞춘 블랙홀 이론과 약간의 공포물을 조합한 비주얼SF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전혀 무섭지 않았기에 어설픈 공포영화...라는 생각자체가 안들어서 뭐 혹평할 꺼리도 없고요^^

워프 라던지 블랙홀장치 같이 상당히 독특한 소재들을 지금봐도 식상하지 않을정도로 잘 그려냈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샘닐의 연기도 좋았고. 로렌스 피쉬번은 볼때마다 맘에 들더군요.(어째 저에겐 제2의 사무엘 잭슨으로 박혀버리긴했지만)

인간의 공허함과 허무함에대한 공포심자극 의 발상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스토리가 마지막에 좀 막나가서 그렇지....
 2007/06/10   
쭈니 자세히도 기억하시네요.
전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질 않는데... ^^;
 200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