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바로 2005년들어서 가장 많은 화제를 불어일으킨 우리 영화 두편이 동시에 개봉되는 '만우절대첩'이 있는 날입니다.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기도 어려울정도로 각각의 매력을 지닌 이 영화들은 코미디 영화인 [마파도]와 [잠복근무]의 바통을 이어 우리 영화의 강세를 여전히 이어나갈 태세입니다. 운좋게도 미리 이 두 영화를 전부 본 저로써는 두편의 영화가 모두 최후의 승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때문인지 무려 9편의 영화가 개봉되지만 기대작이라할만한 영화는 [주먹이 운다]와 [덜콤한 인생]뿐입니다. 그래도 이번주에 굳이 다른 영화의 묘미를 맞보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아무도 모른다]를 추천합니다. 요즘 반일감정으로 인해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영화자체는 상당한 작품성을 지닌 영화입니다. 보고나면 생각할 거리도 많고...
생각하는 것이 귀찮다면 [미스 에이전트 2]는 어떨까요?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번주말에 저는 시간이 난다면 이 영화를 보러갈 생각이지만 자꾸 망설여지기는 하네요. 속편영화의 한계가 이 영화에도 여실히 드러난다는 중평이니...
그러고보니 이번주엔 속편영화가 [미스 에이전트 2]를 비롯해서 무려 4편이나 개봉되네요. [잔다라 2], [더티댄싱 2], [걸스 온 탑 2]... 그 중에서 [잔다라 2]와 [더티댄싱 2]는 가짜 속편이랍니다. 비슷한 소재에 주연이 같다면 무조건 전편의 흥행 덕을 보려는 수입사의 얄팍한 상술이니 모두들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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