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나면 극장가는 곧바로 비수기에 접어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난주엔 [스텝포드 와이프] 달랑 한편 개봉하는 바람에 더더욱 볼만한 영화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이번주엔 조금 사정이 나아졌군요. 나름대로 영화적인 재미를 갖춘 5편의 영화가 개봉하니...
그중에서 [러브레터]류의 일본식 순정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가장 눈에 띕니다. 이미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여 영화적인 재미를 인정받은 이 영화는 스신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멜로 영화인듯 보입니다.
[친구]를 떠올리게하는 사투리 영화 [우리형]도 이번주에 개봉하는 군요. 하지만 개봉당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친구]조차 보지않은 저로써는 [우리형]도 극장에서 볼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공각기동대]의 속편인 [이노센스], 각종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웨일 라이더], 가벼운 헐리우드 섹스 코미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등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장르도 가지가지군요. 그러나 간절하게 보고 싶은 영화는 없는 실정입니다. 아무래도 다음주에 개봉하는 [콜래트럴]이나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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