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여름의 막바지... 쭈니와 구피는 서로 다른 영화를 꿈꾸다.

쭈니-1 2009. 12. 8. 22:38


어느새 썸머시즌이 지나가고 있군요. 이번 여름에도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를 보겠다며 부지런을 떨었는데 이제와서보니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보다는 우리 영화를 더 많이 본것 같습니다. 아마도 계획없이 무작정 극장으로 달려간 탓이겠죠. ^^
이번주에도 여전히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가 개봉됩니다. [헬보이]와 [본 슈프리머시]가 그것이죠. [헬보이]는 일찌감치 컴으로 봤지만(그러게 왜 이리도 늦게 개봉했는가) 아직 [본 슈프리머시]는 보지 못한 저로써는 이번주 기대작은 자연스럽게 [본 슈프리머시]가 되었습니다. 구피와 연애시절 보았던 [본 슈프리머시]의 전작인 [본 아이덴티티]도 그리워지고...
하지만 구피는 저와 연애 시절 보았던 [본 아이덴티티]에 대한 추억보다는 어린 시절 보았던 [가필드]에 대한 추억이 더욱 소중한가 봅니다. 좀처럼(영화비를 아끼기 위해서) 기대작을 말하지 않던 그녀가 이번엔 [가필드]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군요.
결국 저는 [본 슈프리머시]가 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가필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구피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이기에... 이렇게 우린 서로 다른 영화를 꿈꾸지만 결과는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행복을 찾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