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이나 춥습니다.
뭐 겨울이니 추운 것은 당연한데...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겨울 한파가 찾아오니 갑자기 외출을 자제하게 되네요.
지난 주에는 주중에 [어쌔신 크리드]를, 주말에는 [모아나]를 봤습니다.
이쯤되면 꽤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토요일 아침에 [얼라이드]를 예매했다가 너무 추워서 예매취소를 하는 바람에 완벽할뻔했던 주말은 물 건너갔네요.
결국 [얼라이드]는 이번 주중에 날씨가 풀리면 보는 것으로... ^^
남성적 매력이 가득한 우리 영화 두편... [더 킹], [공조]
이번주는 아쉽게도 웅이와 함께 볼 영화가 없네요. 지난 주말까지 웅이와 영화를 보러 다니며 행복했는데... 뭐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 혼자 봐야할 영화가 두편이 있긴합니다. 두편 모두 남성적 매력이 강조된 우리나라 영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우여곡절 끝에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햑심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요즘에 딱 알맞는 영화가 아닐런지...
[관상]을 통해 조카인 단종을 끌어내리고 왕의 자리를 차지했던 수양대군의 권력욕을 담아냈던 한재림 감독이 이번엔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조인성, 정우성 외에도 배성우ㅡ 류준열 등이 출연하고 김아중이 홍일점으로써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관상]에서는 김혜수가 홍일점 역할을 했었습니다. 과연 김아중이 김혜수처럼 남성 위주의 영화에서 얼마나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런지가 이 영화의 또 다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는 특수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형(현빈)과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이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한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공조수사를 한다는 내용의 액션영화입니다. 일단 현빈의 거친 매력과 유해진의 코믹함, 그리고 김주혁의 악역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입니다. 2012년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했던 김성훈 감독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올 겨울은 리메이크 열풍? [빌리 엘리어트],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블랙]
지난주에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가 재개봉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주 개봉작에 소개를 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이번주에는 무려 세편의 영화가 재개봉하면서 제게 '왜 재개봉 영화를 차별하냐?'고 항변을 하네요.
만약 재개봉 영화 세편중 주말에 영화를 한편 골라서 봐야한다면 저는 [빌리 엘리어트]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직 제가 이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북부 탄고아촌을 배경으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된 소년 빌리(제이미 벨)이 세상의 편견을 딛고 아름다운 도전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을 세계적 명감독의 반열에 오르게하 영화이며 [설국열차]로 우리 관객에게도 익숙한 제이미 벨의 아역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합니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은 제 인생의 영화라고 할 정도로 제게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여러번 관람했고, 확장판 DVD를 구매해서 웅이와도 여러번 봤던 영화입니다. 제게 시간이 많다면 극장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제게는 그러한 여유가 없네요. 직딩의 비애입니다.
[블랙]은 인도영화입니다. 보지도 듣지로 못하는 소녀와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선생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2009년 관람 당시 제게도 감동을 안겨줬던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단지 세상의 끝], [도쿄 연애사건], [로봇 오버로드], [다른 길이 있다], [터닝메카드 W : 블랙미러의 부활]
[단지 세상의 끝]은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을 찾습니다. 루이의 시한부 사실을 모르는 가족들은 처음엔 반갑게 루이를 맞아주지만 곧이어 루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나탈리 베이, 뱅상 카셀, 레아 세이두, 마리옹 꼬띠아르까지... 일단 캐스팅은 거장의 영화답게 호화롭습니다.
[도쿄 연애사건]은 일본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평범한 대학생 타에코와 동갑내기 친구 마야. 그런데 어느날 마야가 카에코에게 "너의 아빠가 좋아!"라며 폭탄선언을 하는 바람에 그녀의 가족은 예측불허의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로봇 오버로드]는 영국의 SF영화입니다. 로봇 점령군에게 장악당한 미래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로봇에게 잃은 소년과 행방불명괸 아버지를 찾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질리언 앤더슨, 벤 킹슬리가 출연자 목록에 있네요.
[다른 길이 있다]는 우리나라의 저예산 독립영화입니다.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병든 어머니를 간호하는 여성과 어린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적이 있는 경찰이 우연히 만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김재욱과 서예지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터닝메카드 W : 블랙미러의 부활]은 우리나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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