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월 5일 개봉작... [패신저스]외 6편

쭈니-1 2017. 1. 2. 11:54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년에는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영화를 보지 못한 관계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를 많이 제공하지 못했지만, 2017년에는 좀 더 힘을 내서 최소한 기대작만큼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본 후, 영화 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새해의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2017년의 첫 개봉작 리스트를 본 순간 저는 '헉'하고 말았습니다.

2017년의 첫 개봉작부터 기대작이 넘쳐나던...

이거 작심 일주일이 되지 않도록 이번주에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네요.

 

 

겨울방학을 맞이한 웅이와 볼 영화가 너무 많다... [패신저스], [사랑하기 때문에]

 

 

무려 네편의 기대작이 개봉하는 이번주... 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할 영화는 바로 [패신저스]입니다. [패신저스]는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렛 주연의 SF영화로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에서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난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우주선의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되고, 마침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을 연출했던 모튼 틸덤 감독의 영화입니다.

제가 [패신저스]를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할 영화로 지목한 이유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기대감이지만, [패신저스]를 웅이와 함꼐 보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사랑하기 때문에]도 웅이와 함께 보고 싶네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작곡가 이형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여고생, 이혼위기의 남성, 모태솔로 노총각, 첫사랑만 찾는 치매할머니의 몸을 오고가게 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4차원 소녀의 도움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기로 결심합니다.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이 주연을 맡았고, 박근형, 선우용녀, 성동일, 배성우, 임주환이 출연합니다. 감독은 2009년 장혁, 성유리 주연의 [토끼와 리저드]를 연출했던 주지홍입니다.

 

 

 

 

이 영화는 혼자 봐야할까? [너의 이름은], [여교사]

 

 

시간만 허락한다면 웅이와 함께 [패신저스]는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와 [너의 이름은]까지 보고 싶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언어의 정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입니다. 그의 영화답게 아름다운 화면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절대 만날리 없는 두 사람은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을 혼자 극장에서 관람했던 저는 [너의 이름은] 역시 혼자 관람할 영화 리스트에 당연히 올려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도 웅이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결국 시간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웅이와 함께 봐서는 절대 안되는 영화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김하늘, 유인영 주연의 [여교사]입니다. 계약직 여교사 효주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이사장 딸 헤영에게 빼앗깁니다. 그러다 우연히 무용특기생 재하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되고, 다 가진 혜영에게서 재하를 뺏으려합니다. 남학생을 사이에 둔 두 여교사의 치정사랑이라니... 소재 자체가 꽤 자극적이지만 김하늘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영화라서 혼자라도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인생은 새옹지마], [서울연애], [원나잇온리], [거인] 등 주로 저예산 독립영화를 연출했던 김태용 감독의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눈의 여왕 3 : 눈과 불의 마법대결], [사다코 대 카야코]

 

 

새해 첫 주부터 너무 과한 계획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일곱 편의 개봉작 중에서 네편을 극장에서 볼 생각을 하고 있다니... 아무래도 조율이 필요할듯... 여하튼... 기대작이 많은 만큼 기대작이 아닌 영화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영국영화로 아무런 희망도 미래도 없는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가 길거리에서 상처 입은 고양이 밥을 우연히 발견하고 치료하게 되면서 인생의 두번째 기회를 얻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눈의 여왕 3 : 눈과 불의 마법대결]은 안데르센 동화인 '눈의 여왕'을 소재로한 러시아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며, [사다코 대 카야코]는 일본 공포영화의 역대급 귀신인 [링]의 사다코와 [주온]의 카야코가 대결을 펼친다는 발상으로 시작된 일본의 공포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