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10월 6일 개봉작... [그물]외 6편

쭈니-1 2016. 10. 4. 15:09

10월입니다.

10월의 첫날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여동생 부부와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일요일에 비가 오는 바람에 1박2일 여정 중 하루를 망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한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강화도를 다녀와서 일요일 밤에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월요일 개천절에는 [피터와 드래곤]을 봤으니 이번 연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답니다.

이러한 기세를 이번주에도 몰고가고 싶은데...

이번주에는 특별한 기대작이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지난주에 놓친 [아수라],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등으로 이번주는 버텨봐야겠습니다.

 

 

보고는 싶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그물], [맨 인 더 다크], [인필트레이터 : 잠입자들]

 

 

허허~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군요. 이번주 기대작에서 첫번째 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날이 올줄이야... 하긴 요즘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예전과는 달리 많이 착해져서 그렇게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영화 감독 중에서 가장 제 취향과 맞지 않는 영화를 뽑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선택할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그나마 가장 제 이목을 끈 영화는 김기독 감독의 [그물]입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된 북한 어부 철우가 북에 남겨진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남한에서 견뎌야만 했던 치열했던 일주일을 담고 있습니다. 류승범이 북한 어부 철우를 연기했습니다. 북한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그물]은 2011년에 개봉했던 윤계상, 김규리 주연의 [풍산개]와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일 듯합니다. 

[맨 인 더 다크]는 할리우드산 공포영화입니다. 10대 빈집털이범인 알렉스, 록키, 머니가 눈 먼 노인의 집을 털려다가 공포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바타]에서 강력한 연기를 선보였던 스티븐  랭이 눈먼 노인을 연기하며 10대 빈집털이범을 혼내준다고 하네요. 북미 흥행도 꽤 성공했던 영화입니다.

[인필레이터 : 잠입자들]은 [트럼보]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범죄 영화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거대한 마약 범죄조직의 사건을 맡게된 특수요원 밥 마주르가 조직의 핵심인물을 체포하기위해 성공한 사업가로 위장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히든카드]의 브래드 퍼맨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죽여주는 여자], [디시에르토], [랑데뷰],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

 

 

[죽여주는 여자]는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 박카스 할머니 소영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입소문을 얻게 되지만, 하때 자신의 단골 고객이자 노졸증으로 쓰러진 송노인이 자신을 죽여달라며 간절히 부탁을 하면서 진짜로 '죽여주는 여자'가 된다고 합니다.

[디시에르토]는 멕시코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대를 넘어 아들을 만나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모세가 분노와 피해의식으로 살아가는 미국인 킬러 샘을 만나며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레터스 투 줄리엣]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왓치맨], [버스 657]의 제프리 딘 모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랑데뷰]는 네덜란드 영화입니다. 일에 빠져 사는 남편 에릭과 두 아이 사이에서 지쳐가던 시몬은 어머니가 유산으로 남긴 프랑스 시골마을의 대저택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경계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냉대와 고립된 분위기에 힘겨워하던 두 사람 앞에 피터가 나타나 시몬과 에릭에게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피터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시몬은 혼란에 빠진다고 합니다.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는 독일영화입니다. 깐깐한 독일의 은행 직원 요르고스와 그를 속여야만하는 그리스 팔라디키 섬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