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여수로 무박2일동안 갈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갈치 낚시는 대박이어서 제 아이스박스에 갈치와 간간히 잡힌 삼치로 한가득 채우고 왔답니다.
하지만 갈치 낚시 후유증으로 온 몸이 안아픈 곳이 없네요.
작년만해도 갈치 낚시를 다녀와도 다음날이면 생생했는데... 한살 더 먹었다고 이렇게 몸이 힘들다니...
그런데 이번주에 개봉하는 신작영화들을 보니 힘이 쏫아납니다.
지난주에는 단 한편의 기대작도 없었는데 이번주에는 무려 다섯편의 기대작이 개봉합니다.
기대작은 판타지를 타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피터와 드래곤]
기대작이 많은데 문제는 이번 주말에 강화도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 주말은 10월 3일 개천절이 있어서 토, 일요일에 강화도에 다녀왔다가 월요일에는 기대작들을 몰아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개천절에 볼 1순위 영화는 단연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입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과 그들을 사냥하는 보이지 않는 무서운 적 할로게스트의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쫓던 평범한 소년 제이크는 우연히 시간의 문을 통과해 놀라운 비밀과 마주하게 되고, '미스 페레그린'을 도와 할로게스트와 맞서게 된다고 합니다. 에바 그린,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피터와 드래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프로젝트 중 한편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를 잃고 비밀로 가득한 숲 속에서 혼자 살아가게된 꼬마 피터와 피터의 유일한 친구 드래곤 엘리엇의 이야기입니다. 숲이 개발되면서 인간 세상에 노출되고, 결국 피터와 엘리엇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기대작이 너무 많아서 잠시 보류 중... [아수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마음 같아서는 하루 휴가를 내서라도 이번주에 개봉하는 기대작들을 모두 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혼자 봐야할 영화라서 다음 주중에 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담은 이 영화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저는 [신세계]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웅이와 함께 보기로 약속을 한 영화인데 하필 기대작이 많은 이번주에 개봉하는 바람에 웅이와 함께 보는 것으 불가능해진 영화입니다.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을 맡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의 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세번째 이야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아직 [브리짓 존스의 일기]조차 안봤다는 점입니다. 만약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보게 된다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부터 챙겨봐야하는데 과연 시가닝 될런지... 내용은 연애정보회사 CEO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전남편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브리짓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밝히는 내용입니다.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패트릭 뎀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립밥윙클의 신부], [다가오는 것들], [바다의 뚜껑],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고백실행위원회-], [물숨], [할머니의 먼 집]
[립밥윙클의 신부]는 [러브레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입니다. SNS를 통해 거짓된 인생과 행복을 만들어낸 나나미라는 여성이 '립반윙클'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정체 모를 인물과 친구가 되며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다가오는 것들]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부인, 그리고 홀어머니의 딸로 평범한 삶을 살던 한 여성이 남펴느이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바다의 뚜껑]은 일본 영화입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마리와 화사으이 상처와 사랑했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는 하지메가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빙수 가게를 오픈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고백실행위원회-]는 일본의 로맨스 애니메이션이고, [물숨]은 제주 해녀의 삶을 담아낸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먼 집]은 취업준비를 하던 주인공에게 아흔 셋의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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