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참 행복했습니다.
월요일에 [사냥]을, 목요일에 [굿바이 싱글]을, 일요일에 [도리를 찾아서]를 봤으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레전드 오브 타잔]은 극장에서 놓쳤고, [봉이 김선달]을 아직 못보고 있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한 주였습니다.
이번주는 어떻게 될까요?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기대작은 [나우 유 씨 미 2]외에 없네요.
1편의 재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나우 유 씨 미 2]
이번주 제 유일한 기대작은 [나우 유 씨 미 2]입니다. 2013년 8월에 개봉했던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속편인 이 영화는 전편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에 이어 [지. 아이. 조 2]를 연출했던 존 추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비록 감독은 바뀌었지만 출연진은 그대로인데 마크 러팔로,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1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출연합니다. 아쉽게도 1편의 홍일점 아일라 피셔가 빠지고 리지 캐플란으로 교체되었지만, 그대신 영원한 해리 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새롭게 합류하며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번 내용은 더욱 강력해진 적에 의해 함정에 빠진 마술사기단이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야만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고 합니다.
뭐 이런 류의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들이 아슬아슬하게 함정에서 벗어나 적에게 멋진 한방을 날릴 것은 예상됩니다만 과연 어떤 화려한 마술로 위기에서 벗어날지는 예고편만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하네요. 저는 이 영화는 주말에 볼 예정인데, 12세 관람가인 만큼 웅이와 함께 볼지, 아니면 1편을 함께 본 구피와 함께 볼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기대작은 아니지만 은근 기대되는 영화들... [더 웨이브], [언더 워터], [트릭]
[더 웨이브]는 노르웨이의 재난 영화입니다. 수십만 세제곱미터의 산사태와 함께 시속 600km의 속도로 거대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10분 내에 해발 80미터 이상의 높은 곳으로 대피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게 되는데 주인공들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재난 영화는 아무래도 실감나는 특수효과와 관객을 압도하는 스케일이 중요한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노르웨이 영화가 그러한 것들을 담아낼 수 있을런지가 관건입니다.
[언더 워터]는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수중 공포영화입니다. 멕시코의 숨겨진 보석같은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던 한 여성이 거대한 상어의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죠스]의 아류작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시종일관 비키니 차림으로 맹활약한다고하니 킬링타임용으로는 안성맞춤인 듯 보입니다.
[트릭]은 우리나라의 방송 조작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시한부 남편과 그의 아내의 애틋한 간호가 TV에 방영되며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만 그 이면에는 시청률에 미친 방송국 사람들과 방송에 중독된 아내의 음모가 있다고 합니다.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분명 [트릭]은 신선한 소재의 영화이긴 하지만 이미 강예원표 스릴러 [날, 보러와요]에 실망했던 저는 [트릭] 또한 극장에서 보기가 꺼려지네요.
기타 등등... [데몰리션], [아이 인 더 스카이], [쿨하니까 괜찮아], [나의 산티아고], [말로니의 두 번째 이야기], [셜록 : 죽음의 덫],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 [에브리바디 원츠 썸!!], [불륜 관계]
[데몰리션]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입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었지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평소대로 행동하는 한 남자가 망가진 병원 자판기의 고객센터 직원의 전화를 받고 점차 망가진 자신의 마음을 고쳐가는 내용으로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이 인 더 스카이]는 [엑스맨 탄생 : 울버린], [앤더스 게임]의 개빈 후드 감독의 신작입니다. 케냐에 은신중인 테러조직 생포를 위해 영국, 미국, 케냐 3개국의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을 소재로한 영화로 테러의 위험과 무고한 희생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을 잡아낸 영화입니다. 헬렌 미렌, 아론 폴, 앨런 릭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쿨하니까 괜찮아]는 클레어 데인저, 사라 볼거, 제임스 마스던이 주연을 맡은 미국 화입니다. 보수적이지만 자상한 아빠와 활동적이고 사교적이지만 철없는 엄마 사이에서 자란 16세 소녀 루시이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클레어 데인저가 어느새 엄마 역할을 맡을 나이가 되었네요.
[나의 산티아고]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기 코미디언이 과로로 쓰러지면서 큰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 후 갖게 된 긴 휴가에 돌연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독일 코미디 영화입니다. [말로니의 두 번째 이야기]는 마약 중독에 빠진 엄마 때문에 6살부터 보호시설에 살게 된 말로니의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그는 온 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보호시설에 있는 동생을 사람들 몰래 데리고 나오지만 무면허 차 사고를 내고, 결국 소년법원은 말로니에게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셜록 : 죽음의 덫]은 위대한 명탐정 홈즈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은 1987년 제작되어 이미 명작 판정을 받은 [바그다드 카페]의 감독판입니다. 이 영화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초라한 '바그다드 카페'를 배경으로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의 기적과 같은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야구부 숙소로 이사를 온 킹카 신입생 제이크가 매일밤 신나는 파티를 벌인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불륜 관계]는 중국의 로맨틱 코미디로 장나라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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