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3월 10일 개봉작... [조이]외 8편

쭈니-1 2016. 3. 7. 14:13

가끔 저는 "내가 왜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대부분 저는 영화 블로그 운영에 만족하지만 딱 한순간 써야할 글이 밀렸을 때엔 후회가 밀려옵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무조건 '영화 이야기'와 '아주 짧은 영화평'을 쓰는 것이 이젠 습관화 되었는데, 이렇게 써야할 글이 밀려버리면 영화 보기가 꺼려집니다.

지금 제 상황이 딱 그러합니다.

지난주에 야근을 하면서도 틈틈히 '영화 이야기'와 '아주 짧은 영화평'을 썼지만 결국 3월 1일에 본 [동주]는 쓰지 못했고, 그러한 가운데 주말에 극장에서 [갓 오브 이집트]를, 집에서 [조선 마술사], [버스 657], [나쁜놈은 죽는다]를 연달아 봐버려서 제가 써야할 글이 '영화 이야기' 두편과 '아주 짧은 영화평' 3편이 되어 버렸습니다.

회사일도 바쁜데 이렇게 글까지 밀려버리니 이번주에는 영화 보기를 최대한 자제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기대작이 없습니다. T-T

 

 

보고는 싶지만 참아야 하는... [조이], [런던 해즈 폴른], [널 기다리며]

 

 

물론 보고 싶은 영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제가 조금 한가했다면, 그래서 기대작이 범위가 넓어졌다면 이번주에는 기대작이 무려 세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중 [조이]는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에 이어 세번째 만난 영화입니다. 빚에 쪼들리는 싱글맘에서 잘나가는 여성 CEO로 성공한 조이라는 여성의 실제 성공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런던 해즈 폴른]은 2013년에 개봉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백악관 최후의 날]의 속편이라고 합니다. 감독은 바박 나자피로 바뀌었지만 제라드 버틀러, 아론 에크하트 등 주요 배우들은 그대로 다시 출연합니다. 1편이 제목 그대로 백악관을 함락시킨 테러리스트가 소재였다면 [런던 해즈 풀른]은 런던 도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테러 사건이 소재라고 합니다.

[널 기다리며]는 심은경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이는 우리나라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15년전 살인범에게 아빠를 빼앗긴 소녀가 범인이 출소한 15년 후 복수를 한다는 내용으로 심은경 외에도 윤제문과 김성오가 출연합니다. 특히 연쇄 살인범을 연기한 김성오와 심은경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기타 등등... [프란치스코], [굿바이 버클리], [소년 파르티잔], [산하고인], [디버그 : 슈퍼컴퓨터 VS 천재해커], [분신사바 3]

 

 

[프란치스코]는 남미의 평범한 신부에서 전세계가 사랑하는 교황의 자리에까지 오른 베르골리오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며, [굿바이 버클리]는 단 한장의 앨범으로 전설이 된 뮤지션 제프 버클리의 실화를 담은 미국의 음악영화입니다. [소년 파르티잔]은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그리고 카리스마 리더이자 단 한명의 남자 어른 그레고리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11년동안 이곳에서 '파르티잔'으로 길러진 소년 알렉산더가 바깥 세상을 다녀오며 그레고리의 세계에 틈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파르티잔'은 게릴라, 빨치산의 의미라고 합니다.

[산하고인]은 지아 장커 감독이 청년시절을 회고하며, 과거 1999년부터, 2014년 오늘 그리고 2025년 미래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중국영화이며, [디버그 : 슈퍼컴퓨터 VS 천재해커]는 우주선 오르쿠스호의 탑승객들이 갑자기 모두 실종된 사건을 수사중인 해커들이 슈퍼 컴퓨터가 사람들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치밀한 두뇌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의 캐나다 SF영화입니다. [분신사바 3]는 [가위], [폰]으로 잘 알려진 안병기 감독이 중국에서 연출을 맡은 공포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