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2016년 첫 글입니다.
모두들 신정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극장에서 [셜록 : 유령신부], [몬스터 호텔 2]를 관람했고, 집에서 구피와 [아메리칸 울트라]도 봤답니다.
1월 1일이 구피 생일이었고, 오랜만에 처남이 강원도 동해에서 올라와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조촐한 신년 만찬을 즐겼고, 구피가 회사 동료들과의 약속으로 인하여 집을 비운 1월 3일에는 웅이와 남자들만이 신년 파티(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치킨)도 즐겼습니다.
2016년을 거창하게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가족들과 함께 행복했던 연휴라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2016년을 여는 첫 연휴도 행복하게 보냈으니 2016년 내내 행복할 것이라 기대하며 2016년의 블로그 첫 글을 시작합니다.
웅이와 함께, 구피와 함께 할 영화... [굿 다이노], [나를 잊지 말아요]
2016년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열었기 때문일까요? 이번주에도 웅이, 구피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두편이 개봉합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웅이와 함께 보기로 이미 약속한 픽사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입니다. 사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웅이이기에, 웅이와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함께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웅이가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도 픽사 애니메이션만큼은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굿 다이노]는 인간 소년 알로와 공룡 스팟이 함께 알로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얼핏 [아이스 에이지]와 [몬스터 주식회사]가 생각나는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기는 하지만 단 한번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은 픽사 애니메이션이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큽니다. 한국계 애니메이터로 알려진 피터 손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굿 다이노]가 웅이와 함께 볼 영화라면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구피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교통사고로 지난 10년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정원(정우성)과 그런 정원에게 다가서는 여자 진영(김하늘)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진영에겐 뭔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는 듯한데, 그것은 영화를 직접 알수 있을 듯합니다.
만약 시간이 된다면 혼자 봐야할 영화들... [헤이트풀 8], [포인트 브레이크], [잡아야 산다]
당연하지만 역시 혼자 즐기는 영화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영화 관람이 훨씬 행복합니다. 하지만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가족들과 볼 수는 없는 법입니다. 결국 혼자 봐야할 영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2016년 제가 처음으로 혼자 보게될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작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헤이트폴 8]입니다.
[헤이트폴 8]의 장르는 서부극입니다. 구피가 결코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죠. 게다가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웅이와 함께 볼 수도 없음을 뜻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제니퍼 제이슨 리)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커트 러셀)이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사무엘 L. 잭슨), 보안관(월튼 고긴스)와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에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과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그들 모두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각자 숨겨둔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 그리고 밀폐된 공간, [헤이트폴 8]은 미국 현지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 브레이크]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았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1991년 걸작 액션영화 [폭풍 속으로]의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세계 금융시장을 파괴하는 특수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신입 FBI요원 유타(루크 브레이시)가 신분을 속인채 범죄조직에 잠입하지만 조직의 리더 보디(에드가 라미레즈)의 세계에 점차 빠져들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잡아야 산다]는 김승우, 김정태 주연의 우리나라 코믹 액션영화입니다. 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를 당해 지갑과 핸드폰까지 몽땅 털린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김승우)와 고딩들에게 총을 빼앗긴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의기투합하여 고딩 4인방을 추격한다는 내용입니다.
기타 등등... [유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사탄의 부활], [태양의 서커스 월드 어웨이]
[유스]는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마이클 케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스위스 고급 호텔에서 산책과 마사지, 건강체크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영국여왕으로부터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특별한 요청을 전해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며 거절을 한다고 하네요. 2014년 영화중 베스트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뷰티]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관객을 위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갑자기 멕시코 지사로 발령난 짱구 아빠로 인해 멕시코로 이사를 간 짱구네 가족이 선인장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선인장 괴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이라고 합니다. [사탄의 부활]은 타지의 대학에 새로 부임하면서 부인, 자폐아 아들과 새로운 동네로 이사온 베일스 교수가 겪게 되는 공포를 담은 미국의 공포영화이며, [태양의 서커스 월드 어웨이]는 서커스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공연 '태양의 서커스' 7편을 스크린에 옮겨놓은 영화입니다. [슈렉 2],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앤드류 애덤슨이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내용은 주인공 미아와 공중 곡예사가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면서 7개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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