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영화에 대한 생각들

홍보카피와 예고편만으로도 절반의 성공... [더 폰] 개봉 D-9일

쭈니-1 2015. 10. 13. 13:32

 

 

내가 [더 폰]이라는 영화를 처음 알게된 날 2015년 9월 3일

 

이 세상에는 제가 헤아릴 수도 없을만큼 많은 영화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수 많은 영화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에 관심을 기울인다고해도 그러한 수 많은 영화들을 전부 알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대중들에게 영화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홍보가 중요한 법입니다.

제가 [더 폰]이라는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것도 그러한 영화의 홍보 활동 덕분입니다. 하지만 처음 [더 폰]이라는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의 제 반응은 "공포영화인가?"라는 의구심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1년전 살해당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다."라는 홍보카피를 들으며 조금씩 호기심이 생겼고, [더 폰]의 영화 정보를 검색하면서 어느순간부터는 "이 영화, 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폰]은 제게 영화의 정보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않았고, 그렇게 영화에 대한 제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이것이 [더 폰]과 저의 첫만남입니다.

 

 

 

내가 [더 폰]을 조금더 알게된 날 2015년 9월 18일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의 홍보가 잘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흥행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으려면 홍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처음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이 영화를 본 이후 "정말 재미있다."라는 말을 해야하고, 그러한 관객의 반응은 입소문이 되어 흥행 성공으로 결말지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더 폰]의 예고편과 처음 만난 9월 18일은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더 폰]과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호기심이 생기는데 그쳤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을 본 이후에는 "이 영화, 재미있겠다."라는 감정이 새롭게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1년전 살해된 아내에게 전화를 받은 남자, 그 남자는 통화를 통해 아내의 죽음을 되돌리려 합니다. 그리고 잔혹한 살인자는 끝까지 아내의 뒤를 쫓습니다. 영화 예고편에서 보여준 쫄깃한 긴장감은 스릴러 영화인 [더 폰]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더 폰] 개봉 D-9일

 

그리고 오늘 저는 [더 폰]의 또 다른 예고편과 만났습니다. 스릴러 영화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추격씬을 담은 이 예고편은 동호(손현주)와 연수(엄지원) 그리고 의문의 살인자(배성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공개함으로써 [더 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손현주의 액션입니다. 사실 손현주는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 이미지와는 달리 그동안 [숨바꼭질]과 [악의 연대기]에서 결코 범상치않은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액션은 예고편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더 폰]의 개봉일은 10월 22일입니다. 앞으로 9일 남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대한 재미는 직접 영화를 본 이후에야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수 많은 영화들이 "예고편이 전부이다."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기에, [더 폰]이 그러한 비아냥을 듣지 않으려면 영화적 재미로 정면승부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홍보카피와 예고편만으로도 "이 영화, 재미있겠다."라는 감정을 불러 일으킨 [더 폰]. 일단 정반의 성공은 거두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9일 후 판가름이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