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영화에 대한 생각들

호기심유발 영화 [더 폰]의 베일을 조금 더 벗겨보자!!!

쭈니-1 2015. 9. 18. 17:32

 

 

지난 9월 3일 저는 손현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더 폰]을 소개했었습니다. 당시에는 핸드폰을 손에 쥔 손현주의 긴박한 표정과 '1년 전 살해당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다.'라는 광고 카피외엔 [더 폰]이 어떤 영화인지에 대한 단서가 굉장히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 폰]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드디어 [더 폰]의 베일이 조금 더 벗겨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토대로 [더 폰]이 어떤 영화일지 나름대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핸드폰을 든 손현주만 담았던 티저 포스터와는 달리 메인 포스터에는 손현주를 비롯한 3인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메인 포스터의 위와 아래는 각각 핸드폰을 손에 쥔 손현주와 엄지원이 모습이 담겨져 있고, 가운데에는 날카로운 눈빛을 숨긴 배성우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이러한 메인 포스터에는 많은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선 부부 관계인 손현주와 엄지원은 핸드폰을 통해서만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합니다. 영화의 제목이 [더 폰]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위협하는 인물이 배성우임을 알 수 있는데, 배성우는 최근 개봉한 [오피스]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진 김병국 과장을 연기했었습니다.

손현주와 엄지원, 그리고 배성우로 이어진 3인의 관계는 예고편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나비효과]에서 에반(애쉬튼 커처)의 타임리프의 매개체는 일기장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손현주는 핸드폰을 통해서만 1년 전 과거의 아내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더 폰]의 베일은 어느정도 벗겨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더 폰]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손현주는 핸드폰 통화만으로 아내의 살해를 막을 수 있을까요?  10월 22일 개봉이 더욱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