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3월 13일 ~ 3월 15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살인의뢰
2015-03-12
409,402
496,629
646
8,789
2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388,772
4,820,465
569
6,739
3
채피
2015-03-12
328,822
375,160
536
7,727
4
위플래쉬
2015-03-12
236,728
294,591
436
4,859
5
소셜포비아
2015-03-12
127,896
154,601
368
4,668
6
헬머니
2015-03-05
79,177
414,486
332
2,829
7
이미테이션 게임
2015-02-17
68,413
1,676,671
300
2,059
8
순수의 시대
2015-03-05
35,875
447,257
327
2,337
9
드래곤 블레이드
2015-03-12
30,923
39,439
264
1,994
10
버드맨
2015-03-05
18,957
178,701
146
842
봄 극장가는 지금 춘추전국시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새롭게 개봉한 영화들이 무려 다섯편이나 새롭게 주말 박스오피스 TOP10에 진입했습니다. 그 중에서 [살인의뢰]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살인의뢰]는 1위를 차지했지만 그다지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주말 관객은 고작 40만명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TOP10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많은 스키린과 상영횟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족해보입니다.
비록 [살인의뢰]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청불 외화의 새 역사를 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여전히 38만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와 비교해서 드롭율은 고작 23.8%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살인의뢰]보다 2000회 이상을 덜 상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의뢰]와의 차이가 2만명 뿐이라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3위는 신작 SF [채피]입니다. 이 영화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보다 상영횟수가 1000회 정도 더 많았지만 주말 관객수는 오히려 6만명 정도 뒤쳐졌습니다. 결국 11주차 박스오피스는 [살인의뢰],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채피]가 8만명 차이로 1~3위를 차지하며 어느 영화 하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작은 영화들의 반란
4위는 올해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위플래쉬]입니다. 이 영화에는 스타급 배우도 출연하지 않고, 북미 흥행성적도 미미하지만,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영화라는 소문이 이어지며 개봉 첫주 23만명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영화의 반란은 [위플래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저예산 스릴러 [소셜포비아]도 12만명의 주말 관객을 끌어모으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변요한, 이주승 등 신예급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 스릴러 영화는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SNS를 스릴러의 소재로 삼으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아냈습니다.
하위권 영화들
김수미의 욕으로 코미디 영화적 재미를 지닌 [헬머니]는 신작들에 밀려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드롭율은 58.8%. 아무래도 장기 흥행을 하기엔 코미디 영화이면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헬머니]의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7위는 [이미테이션 게임]입니다. 전주 3위에서 무려 네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누적관객이 167만명을 기록하며 나름 만족할만한 흥행 성적을 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위권 영화 중에서 가장 큰 좌절감을 맛본 영화는 [순수의 시대]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첫주 2위를 기록했지만 성적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반등은 커녕 개봉 2주차에는 아예 2위에서 8위로 여섯 계단이나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이젠 흥행 참패의 현실을 받아들여야할 듯.
[드래곤 블래이드]와 [버드맨]이 나란히 9,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한때 국내 박스오피스의 강자인 성룡과 할리우드 스타인 존 쿠삭, 애드리안 브로디, 게다가 국내 아이돌 그룹 출신인 최시원까지 캐스팅된 다국적 영화이지만, 흥행 성적은 민망할 따름입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지만, 그 후광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버드맨]도 흥행 성적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5년 3월 17일 16시 01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
1 | 스물 | 2015-03-25 | 28.8% | 25,212 |
2 | 위플래쉬 | 2015-03-12 | 15.9% | 13,927 |
3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 2015-02-11 | 12.1% | 10,602 |
4 | 신데렐라 | 2015-03-19 | 7.1% | 6,174 |
5 | 태양을 쏴라 | 2015-03-19 | 6.3% | 5,551 |
6 | 살인의뢰 | 2015-03-12 | 6.2% | 5,411 |
7 | 채피 | 2015-03-12 | 5.8% | 5,066 |
8 | 소셜포비아 | 2015-03-12 | 2.6% | 2,254 |
9 | 순수의 시대 | 2015-03-05 | 1.8% | 1,536 |
10 | 이미테이션 게임 | 2015-02-17 | 1.4% | 1,224 |
봄은 되었지만 극장가의 봄은 아직 찾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 극장가가 한산한 가운데 40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친 [살인의뢰]가 1위를 차지할 정도니까요. 과연 이번 주말에는 이러한 한가한 극장가가 북적일까요? 글쎄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대박을 낸 [신데렐라]가 새롭게 개봉하지만 이 영화의 실시간 예매점유율은 7.1%로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신작인 [태양을 쏴라]도 6.3%의 예매점유율을 보여줄 뿐입니다.
아무래도 북적이는 극장가를 기대하려면 13주차 주말을 기다려야할 듯... 3월 25일 개봉작인 [스물]이 28.8%로 압도적인 예매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3월 16일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1 | 국제시장 | 2014-12-17 | 8,900,257 | 한국 |
2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 2015-02-11 | 4,872,375 | 미국,영국 |
3 |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2015-02-11 | 3,868,696 | 한국 |
4 | 빅 히어로 | 2015-01-21 | 2,800,806 | 미국 |
5 | 강남 1970 | 2015-01-21 | 2,191,429 | 한국 |
6 | 오늘의 연애 | 2015-01-14 | 1,892,125 | 한국 |
7 | 테이큰 3 | 2015-01-01 | 1,860,935 | 미국 |
8 | 쎄시봉 | 2015-02-05 | 1,712,718 | 한국 |
9 | 이미테이션 게임 | 2015-02-17 | 1,682,563 | 영국 |
10 | 마다가스카의 펭귄 | 2014-12-31 | 1,512,361 | 미국 |
2014년 개봉작인 [국제시장]이 여전히 2015년 박스오피스 TOP1을 지키는 가운데 순수 2015년 개봉작 중에서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누적관객 487만명을 동원하며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만간 500만 관객을 넘어설 듯.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외에는 아직은 눈에 띄는 영화가 없네요. 빨리 2015년 박스오피스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야 흥미진진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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