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주차 박스오피스> 놀라움의 연속...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년 1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3월 6일 ~ 3월 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510,430	4,188,233	633	8,085
2	순수의 시대	2015-03-05	252,391	324,313	546	8,061
3	이미테이션 게임	2015-02-17	195,067	1,547,408	396	4,679
4	헬머니	2015-03-05	192,306	232,146	422	6,027
5	버드맨	2015-03-05	96,696	119,049	380	4,049
6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81,326	3,832,941	397	3,390
7	세인트 빈센트	2015-03-05	45,590	63,026	308	2,547
8	기생수 파트1	2015-02-26	35,995	166,226	177	1,189
9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015-02-26	33,421	343,629	270	1,659
10	백 투 더 비기닝	2015-02-26	27,925	257,032	258	1,523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청불 외화 최초로 400만 돌파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돌풍이 대단합니다. 지난 9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3주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더니 10주차 박스오피스에서도 14.6%라는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상대가 우리나라의 흥행 기대작 [순수의 시대]라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순수의 시대]와 비교해서 거의 비슷한 상영횟수를 가지고 있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그러나 [순수의 시대]보다 2배가 넘는 주말관객수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어느덧 누적관객도 418만명. 지난 주에 청불 외화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정말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네요. 역시 재미있는 영화는 아무리 상영등급이 불리하더라도 관객이 찾아서 봐준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 매너가 멋진 스파이 영화를 만든다.

 

 

[순수의 시대]는 중위권 경쟁으로 밀려나다.

 

애초에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순수의 시대]는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 중위권 진흙탕 싸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싸움에서도 패배를 하게 된다면 흥행 실패라는 쓰디쓴 잔을 들이키게 되겠죠. [순수의 시대]의 주말 관객은 25만명. 중위권의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쉽기만 합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저력도 놀랍습니다. 물론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만큼은 아니지만 [이미테이션 게임]은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면서도 꾸준히 20만에 가까운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5만명을 넘겼습니다. 이는 중위권 영화 중에서 가장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로 나온 성적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중위권 다툼의 마지막 영화는 [헬머니]입니다. 김수미의 시원한 욕으로 무장한 이 코미디 영화는 [이미테이션 게임]에게 아쉽게 밀리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미테이션 게임]보다 많은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뒤쳐졌다는 것이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이미테이션 게임] - 평범하지 않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위권 순위

 

5위는 [버드맨]입니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종 승자인 [버드맨]은 아카데미 특수를 노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역시나 부진한 흥행 성적으로 아카데미 특수는 이제 예전 일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참고로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노예 12년]은 49만명을 동원했었고, 2013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아르고]는 14만명을 동원했었습니다.  [버드맨]의 최종 성적은 [노예 12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기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날 연휴 당시만해도 승승장구하며 전편의 흥행 기록을 가뿐히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개봉 3주차부터는 흥행성적이 급하락하더니 결국 4주차에 주말 관객 10만도 넘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개봉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에게는 누적관객수마저 밀려버렸네요.

신작인 [세인트 빈센트]와 일본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기생수 파트 1],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유난히 국내에서는 잠잠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나머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백 투 더 비기닝]은 10위로 턱걸이...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아직 그의 그림자를 펼쳐보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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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3월 9일 15시 19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18.2%	10,025
2	소셜포비아	2015-03-12	13.5%	7,422
3	채피	2015-03-12	12.0%	6,645
4	살인의뢰	2015-03-12	10.2%	5,606
5	위플래쉬	2015-03-12	7.3%	4,018
6	순수의 시대	2015-03-05	5.8%	3,210
7	버드맨	2015-03-05	4.8%	2,652
8	이미테이션 게임	2015-02-17	4.5%	2,479
9	헬머니	2015-03-05	4.3%	2,373
10	스물	2015-03-25	3.6%	2,010

 

 

지금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여전히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뒤를 신작인 [소셜 포비아]와 [채피], [살인의뢰], [위플래쉬]가 나란히 뒤따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월요일이라 신작의 역전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3월 5일 개봉작인 [순수의 시대], [버드맨], [헬머니]는 신작에 밀려 하위권까지 뒤쳐지며 더이상 반등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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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3월 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국제시장	2014-12-17	8,888,751	한국
2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4,188,233	미국,영국
3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3,832,941	한국
4	빅 히어로	2015-01-21	2,796,512	미국
5	강남 1970	2015-01-21	2,190,333	한국
6	오늘의 연애	2015-01-14	1,892,125	한국
7	테이큰 3	2015-01-01	1,860,937	미국
8	쎄시봉	2015-02-05	1,710,420	한국
9	이미테이션 게임	2015-02-17	1,547,408	영국
10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1,512,361	미국

 

 

2월 11일 같은 날 개봉했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시작은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의 압승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기세가 오르면서 결국 역전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현재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 하지만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박스오피스 6위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400만을 넘어 500만까지 노릴 수 있지만,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400만을 넘기는 것도 힘겨워 보이네요.

그 외에 [이미테이션 게임]이 전주에 비해 10위에서 9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습니다. 이 영화  역시 아직 흥행세가 살아 있는 만큼 200만까지는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