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21주차 박스오피스> 과거로간 '울버린'이 평정한 주말 극장가

쭈니-1 2014. 5. 27. 14:18

 

 

2014년 2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5월 23일 ~ 5월 25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1,451,598 1,755,898 1,056 14,251
2 인간중독 2014-05-14 231,507 1,135,550 460 5,601
3 표적 2014-04-30 116,079 2,779,939 368 3,313
4 트랜센던스 2014-05-14 113,066 644,329 349 3,516
5 고질라 2014-05-15 77,261 692,024 331 3,193
6 역린 2014-04-30 66,658 3,800,213 311 2,296
7 도희야 2014-05-22 55,867 72,393 310 3,221
8 그녀 2014-05-22 46,818 57,357 167 1,208
9 더 바디 2014-05-22 37,500 46,128 161 1,067
10 리오 2 2014-05-01 32,633 749,762 193 721

 

 

돌아온 '엑스맨'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다.

 

지난 20주차 박스오피스 때만 하더라도 [인간중독], [고질라], [트랜센던스] 등이 촘촘히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러한 춘추전국시대가 오래갈리가 없죠. 새로운 강자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하자마자 국내 박스오피스를 평정하고 말았습니다.

2011년에 개봉했던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가  253만명을 동원했고, 개봉 첫주에 64만명을 동원했음을 감안한다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성적은 그저 놀랍기만합니다. 이 기세대로라면 400만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현재 누적 관객 41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개봉 첫 주말 기록은 129만명이었습니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잠시 길을 잃었다고 해서, 영원히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였던 영화들.

 

그렇다면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촘촘히 자리잡으며 1~5위를 차지했던 영화들은 성적이 얼마나 밀렸을까요? 우선 20주차 1위를 차지했던 [인간중독]이 48%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관객 100만을 넘긴 이 영화는 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한계와 호의적이지 못한 관객의 분위기 때문에 150만명 정도에서 흥행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간중독]과는 달리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4위로 처져 있었던 [표적]은 3위로 오히려 한계단 뛰어 올랐습니다. 드롭율은 59.2%이지만, [고질라], [트랜센던스]가 각각 82.4%와 64.3%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추락한 덕을 봤습니다.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차지했었던 [트랜센던스]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관객은 64만명. 아무래도 100만 관객을 넘기는 것은 힘이 들어보입니다. 20주차 박스오피스 2위에서 5위까지 미끌어진 [고질라]는 80%가 넘는 높은 드롭율로 일찌감치 퇴장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만듦새가 우리나라 관객을 만족시키지 못한 듯합니다. 마지막 6위는 20주차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었던 [역린]입니다. 이 영화는 누적 관객 380만명을 동원하였습니다. 아무래도 400만명을 돌파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중독] - 그들은 사랑이 아닌 사람에 중독되었다.

 

 

[트랜센던스] - 철학적 질문에 던져놓고, 스스로 기대이하의 대답을 쏟아낸다.

 

[고질라] - 명예 회복을 위한 거대 액션 한마당

 

[역린] - 정조 암살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서민의 이야기가 좋았다.

 

 

하위권은 신작 영화들 차지

 

7위부터 9위까지 하위권 영화들은 5월 22일 개봉 영화들이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도희야]가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위를 차지하면서 5월 22일 개봉작 중에서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은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뒤를 [그녀]와 [더 바디]가 잇고 있습니다. [그녀]는 4만, [더 바디]는 3만명으로 관객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오 2]가 10위로 TOP10에 턱걸이를 했습니다. 누적 관객은 74만명. 100만을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라이벌 영화인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가 누적관객 37만명으로 부진했음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선전한 셈입니다.

 

[리오 2] - 블루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의 파랑새.

 

 


 

 

실시간 예매율

 

 

2014년 5월 27일 14시 06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2.1% 36,644
2 끝까지 간다 2014-05-29 8.9% 7,752
3 인간중독 2014-05-14 7.7% 6,673
4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5.8% 5,039
5 말레피센트 2014-05-29 5.1% 4,440
6 그녀 2014-05-22 4.8% 4,193
7 트랜센던스 2014-05-14 4.4% 3,787
8 우는 남자 2014-06-04 3.5% 3,015
9 오큘러스 2014-05-29 2.5% 2,147
10 표적 2014-04-30 1.8% 1,567

 

아무래도 이번 주 역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40%가 넘는 실시간 에매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신작인 [끝까지 간다]가 잇고 있지만 격차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신작인 [말레피센트]는 5.1%의 예매 점유율로 5위.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각색한 판타지 영화만으로는 돌연변이들의 막강한 공격을 막아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마 6월 4일 개봉작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에매점유율 4위에 오르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22주차까지 1위를 차지한 후, 23주차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5월 19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2,030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3,327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894 한국
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3,025 미국
5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962,762 미국
6 역린 2014-04-30 3,809,312 한국
7 표적 2014-04-30 2,793,133 한국
8 논스톱 2014-02-27 2,084,457 미국,프랑스
9 노아 2014-03-20 2,026,573 미국
10 남자가 사랑할 때 2014-01-22 1,979,311 한국

 

 

2014년이 시작된지 벌써 5개월이 지나가지만 연초에 형성된 빅3의 위용은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역린] 등이 도전을 했지만 모두들 400만 언저리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2014년 박스오피스 TOP10의 순위는 변함이 없으며, 그러한 와중에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가 개봉 첫주만에 12위에 오르며 빅3를 위협할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400만의 벽을 넘어 500만을 돌파하며 [변호인]을 끌어내리고 빅3의 견고한 벽을 깰까요? 일단 지금의 흥행세라면 400만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상은 좀더 지켜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