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모태 솔려였던 시절에는 '크리스마스가 뭐?'라며 TV로 [나홀로 집에]를 시청했었고...
구피와 연애하던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기 위해 나쁜 머리를 쥐어 짰으며...
구피와 결혼하고, 웅이가 태어나고부터는 구피와 함께 산타 역할하느라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
올해 웅이가 산타 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은 '레고 반지의 제왕 : 모리아의 광산'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무려 8만원대.
이 놈의 녀석... 매년 산타 할아버지한테 원하는 선물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웅이에게 속고 있는 듯한...
암튼 웅이에게 줄 산타 할아버지 선물은 생활비 탈탈 털어서 준비완료했고...
이제 아빠, 엄마 선물만 남았습니다.
이거 산타 할아버지 선물 준비하랴... 아빠, 엄마 선물 준비하랴... 저희 부부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지고 웅이만 신이 났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관람으로 어떻게 대충 떼웠는데, 올해는 [극장판 포켓몬스터]를 12월 19일에 봐 버렸으니 더욱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제게 기적과도 같은 선물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먹왕 랄프]의 스페셜 경품 세트
커다란 박스 안에는 [주먹왕 랄프]의 어른용 손목시계와 아이용 손목시계, 스탬프, 스티커, 노트 그리고 아이폰 케이스와 오락 게임기 알람시계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락 게임기 알람시계는 건전지를 넣어야 하는 관계로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생김새부터 어릴적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훈훈한 모양새입니다.
덕분에 웅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해결!!!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선물을 보내주신 [주먹왕 랄프]의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덕분에 올해 크리스마스도 웅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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