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당분간 극장에 못갈텐데... 왜이리 개봉하는 영화들은 많은 건지...

쭈니-1 2009. 12. 8. 17:13


지난주는 구피가 장모님의 병간호를 하느라 극장에 가질 못했습니다. 이번주엔 장모님은 퇴원을 하시지만 구피는 이젠 장모님께 웅이를 맞길수 없는 처지라 웅이를 보느라 역시 극장에 못갈겁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8편의 영화가 새로 개봉되니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이군요.
이번주에 개봉되는 영화는 지난주와 비교해서 질적으로 차원이 틀립니다. 지난주는 낯설은 일본 영화만 4편이 개봉되는등 개봉되는 8편의 영화가 극장에 가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제게 표출하게할만큼 매력적인 영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틀립니다. 한편 한편의 영화가 그냥 넘길 수 없을만큼 매력적인 영화들로 채워져 있군요.
먼저 [아라한 : 장풍대작전]이 눈에 띕니다. 이미 구피에겐 개봉 예정작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으며, 제게도 개봉예정중인 한국 영화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더불어 최고 기대작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려면 아무래도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할것 같습니다. 구피와 제가 이 영화를 볼 D-DAY로 잡은 날은 어버이날... 어버이날을 핑계로 저희 어머니께 웅이를 맞기고 구피와 저는 [아라한 : 장풍대작전}을 보러갈 생각이랍니다. ^^;
[아라한 : 장풍대작전]과 더불어 제게 이번주 최고의 기대작은 [인더컷]입니다. [피아노]이후 제겐 최고의 여성 감독인 제인 캠피온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멕 라이언이 파격적인 정사씬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는 이 영화는 기대작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극장에서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컴으로나 봐야할듯...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는 우여곡절끝에 극장에서 볼 예정입니다. 시사회에 당첨되었지만 구피가 갈 수 없어서 저도 시사회표를 취소할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시사회로 못본다면 개봉후에도 비디오로 출시되고나서도 영영 못볼 것같아서 무리해서라도 시사회장으로 갈 생각입니다. 다행히 구피의 허락은 받은 상태이고요. 구피의 표정이 씁쓸한것을 보니 약간 미안하지만 이렇게 볼 기회를 가진 영화마저 못본다면 전 아마 스트레스로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
[스타스키와 허치]는 지난주에 시사회 기회를 잡았지만 결혼 기념일날 장모님의 병간호를 하는 구피를 놓아두고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볼수는 없기에 과감히 포기한 영화입니다. [스쿠비 두 2] 역시 기대되는 헐리우드 코미디 액션 영화이기는 하지만 이번엔 어쩔수없이 비디오 출시를 기다려야할것 같으며, [바디 스내치]는 컴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주 개봉작은 대강 이렇게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극장에서 볼 영화들은 다음주를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화려한 제 영화 인생도 이렇게 막을 내리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군요.

쭈니 결국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의 시사회에 가지 못했답니다. [스타스키와 허치]에 이어 이번주 개봉작만 벌써 두번째 시사회 불참... 저 지금 우울합니다. 미칠정도로 우울합니다. T-T  2004/04/26    
namja
[스타스키와 허치]를 넘겨주시지 ㅠ_ㅠ
그거 구하고 싶어도 못한 사람도 있답니다 -_-;;
 2004/05/03   
쭈니 저런...
죄송합니다.
진작 남자님을 생각했어야하는건데...
msn아뒤남겨주시면 친구로 등록했다가 제가 못가는 시사회표 종종 넘겨드리겠습니다. ^^
 200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