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특별한 추억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토르 : 천둥의 신] 포스터

쭈니-1 2011. 5. 31. 08:48

며칠 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토르 : 천둥의 신]의 리뷰 이벤트에 응모했었습니다.

그런데 덜컥 1등으로 당첨.

1등 경품이 싸인 포스터라고 하네요.

비로서 그 싸인 포스타가 어제 회사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포스터의 일단 크기에 놀랐고,

인쇄된 것이 아닌 포스터에 직접 [토르 : 천둥의 신]의 감독의 주연 배우의 자필 싸인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난생 처음으로 벽에 못질을 해서 걸어 놓으니 폼 나네요.

문제는 인증샷...

포스터 자체가 검은색이고,

포스터 위에는 투명 플라스틱이 덮여져 있어서 마치 거울처럼 건너편이 비춰 보이던...

그래서 인증샷 찍느라 구피와 함께 별의별 생쇼를 다했답니다.

결국 집에 있는 모든 불을 끄고,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찍으며 겨우 인증샷을 완성한...

자! 어제 생쇼를 하며 찍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토르 : 천둥의 신] 포스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짜잔!!!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포스터가 꽤 큽니다.

첫번째 사진은 카메라 후레쉬가 보이지 않도록 측면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정면에서 한번 찍어 봤답니다.

덕분에 카메라 후레쉬가 고스란히 노출된...

 

 

 

맨 위의 싸인이 토르역을 맡았던 주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싸인이고(사실 그럴 것이라 예상함)

두번째 싸인은 악역인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의 싸인입니다.(역시 그럴 것이라 예상함)

세번째 싸인은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의 싸인입니다.(이 역시 그럴 것이라 예상함)

이 싸인들이 인쇄된 것이 아닌 직접 한 것이라 생각되는 이유는 싸인이 약간 번진 것에서 알 수 있죠.

크리스 햄스워스와 케네스 브래너의 싸인이 번졌습니다.

아마도 포스터에 직접 싸인을 한 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투명 플라스틱을 위에 덮어 씌우는 과정에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톰 히들스턴의 싸인만큼은 번지지 않은...

대신 너무 흐린 펜으로 싸인을 해서 인증샷 남기는데 가장 애 먹었답니다.

암튼... 덕분에 썰렁한 제 방에 큼지막한 볼거리가 생겼답니다.

잘 간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