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맘 먹고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손세차도 했습니다.
엔진오일은 주위 분들이 새 차의 경우는 2,500Km 주행하면 교환해 주고, 그 다음엔 5,000Km 주행할 때마다 교환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지난 7월에 차를 새로 산 후, 지금까지 3,800Km 정도 주행한 저는 결국 오늘 큰 맘 먹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엔진오일을 새로 교환한 것입니다.
하지만... 거금 4만원을 들여 엔진오일을 갈은 이후 저는 충격적인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10,000Km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니...
난 이제 겨우 3,800Km를 주행했을 뿐인데...
흑...
절 절망에 빠뜨린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차를 사고 나서 한번도 세차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새 차를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면 새 차에 흠이 생길 수도 있다는 주위 분들의 충고 때문에 세차장을 가는 것이 꺼려졌고, 그 다음엔 주유를 하고 나서 세차를 하려고 하니 왠지 뻘쭘해서 그냥 제가 차를 대충 닦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제 차는 산지 이제 겨우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 헌 차로 보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세차를 한다고 해도 대충하다보니 묶은 때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간 자동차 정비소에 손세차를 하는 곳이 같이 있기에 큰 맘 먹고 맡겼습니다.
거금 1만3천원을 들여서 말이죠.
하지만...
뭐야... 뭐야... 처음 세차했는데... 내일 차는 지하 주차장에 두고 버스타고 출근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암튼 오늘 저는 큰 맘 먹고 거금 5만3천을 들여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손세차를 했지만... 그리 마음이 홀가분하지는 않네요. 그냥 돈을 허공에 날린 듯이 이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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