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블로그의 메인 페이지에 제 글이 뜬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왠지 Daum에서 제 글을 인정해 준 것 같기도 하고... 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즐거운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요.
제가 주로 영화에 대한 글을 올리다보니 가끔 Daum블로그 메인에 제 글이 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Daum블로그 메인의 영화가 아닌 전체에 제 글이 올랐더군요.
사실 저는 제 글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과 제목이 달랐거든요.
제 블로그 글의 제목은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 어른의 문제를 아이의 시선으로...'입니다.
그런데 메인 페이지에 오른 것은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아이들 영화 <내니 맥피2>'입니다.
당연히 저는 저와 닉네임이 같은 분이 올린 글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클릭을 해보니 링크되어 있는 것은 제 블로그의 글이더군요.
응? 뭐지 왜 제목이 바뀌었지???
처음엔 제 글의 제목이 너무 길어서 바뀌었을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의 글자 수를 세어 봤습니다.
영화 제목을 제외하고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의 수는 13자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그 메인에 오른 제목의 수는??? 14자입니다.
뭐지? 제목이 길어서 바뀐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뭘까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것도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아님 제가 쓴 제목이 맘에 안들어서???
글쎄요... 이건 좀 가능성이 있을지도...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글을 쓸 때 제목을 항상 맨 마지막에 씁니다.
그만큼 제게 있어서 글의 제목은 제 글의 요약본이요, 얼굴이며, 주제입니다.
그러한 제목을 별 이유없이 바꾼다는 것은 아무리 Daum에서 제 부족한 글을 메인에 올려주었다고 하더라도 글을 쓴 입장에선 썩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부디 제가 쓴 제목을 맘대로 바꾸지는 말아주세요.
그 제목도 제겐 제 글 만큼이나 소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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