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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의 스승 엽문(2008) - 404page

쭈니-1 2010. 8. 11. 19:58
영화 줄거리

20세기를 통틀어 최고의 무술인으로 손꼽아도 무방한 이소룡이 유일하게 존경하던 한사람, 1930년대 중국 무술의 전설이라고 부르며 일제 치하에서 살아가던 많은 중국인들에게 큰 기둥이 였다 라고 생각되는 바로 영화 엽문입니다.

 

영화는 1930년대 중국 무술의 메카라고 일컬어지는 '불산'이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그 중에서도 영춘권의 고수인 엽문이라는 불산의 최고 무술가로써 불산의 절대 지지 않는 백전불패의 실력의 소유자라는 명성을 중국 전역에  떨치게 됩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무시할 수 없듯이 대일본제국의 야욕에 중국 대륙 전역에 파고든 많은 일본군들의 영향으로 불산 역시 군수공장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없어지고 황폐화 되어가는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산의 무인들을 차례차례 비열한 방법으로 제거해 나아가기 시작하구요. 이전까지 '절대로 영춘권의  제자를 삼지 않겠다며 불산에서 적적히 살던 그였지만 일본의 악랄한 약탈과 비열한 방법들을 보며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많은 이들에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예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무술로 일본군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감상평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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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극 영화는 그 시대의 모습을 얼마나 재현하며 시대적인 포장을 잘하였는가와 스토리의 연관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엽문 역시 불산이라는 시대적 모습과 현실에 맞추어 최대한 노력했다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견자단외 출연진의 '무술액션'의 모습에서도 상당히 이러한 부분에서의 치밀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노력이 있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너무 뻔하다 라는 느낌에 중국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불산의 풍경은 저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 시대의 영웅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 뻔하게 마무리 되는 것과 중반 이후 일본의 약탈과 관련하여 아무런 설명없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것이 너무 극박하게 이야기가 진행 되어버린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될까나...

 

  하여튼 한여름 집에서 맥주하나 집고 앉아서 시원 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엽문 한편 땡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군요. 올해 엽문 2가 나왔다던가 나온다던가 한거 같던데.. 확실한거는 확인해봐야 겠네요. 견자단의 팬으로써 나름 괜찮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