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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404page

쭈니-1 2010. 7. 11. 23:08
영화 줄거리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그 혼돈과 광기의 시대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글 읽으시기 전에 한말씀드립니다.

이 리뷰를 다 작성했었었는데 익스플로러에다가 '뒤로'[  <-   ]를 눌러서 내용이 다 사라졌네요 이 허무감을 뒤로하고 다시 작성했습니다. 작성하다보니 처음 내용과 다르게 적게 되네요..

 

- 그동안 영화와 담을 쌓다.

  한동안 영화를 안보고 사회에 찌들어(?) 살았던 저에게 리뷰를 요구(?)하셨던 사막여우님을 뒤로하고(농담입니다.) 지난번 봤던 전우치와 같은 퓨전 사극장르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에초에 퓨전사극은 그 시대의 시대상을 이해해야되고 비틀어 놓은 허구의 이야기들을 짜맞추며 영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텐데요. 자칫 잘못하면 영화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게 되고 그저 영화 속 사람들의 모습만 보게 되는 경우가 생겨 알맹이 없는 쭉정이만 보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더군요.

 

  이번에 경우도 비슷합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직전의 펼쳐진 당파싸움으로 찌들었던, 그로인해 수많은 이들이 죽어난 그런 시절에서 시작됩니다. 자짓 잘못해서 시대상을 빼놓고 영화를 보게된다면 영화 속 맹인 검색의 제자 키우기로 보다가 '헉!'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 너무 막말한건가..모르겠네..)

 

  하여튼 영화는 혼돈과 광기의 묽들은 조선시대 왜란직전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펼쳐 집니다.

 

  맹인으로 사회에 물들지 않고 그저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하게 살다가 왜란의 징조가 일어나자 왜적을 막자며 애쓰며 자신의 삶을 헛되이 살지 않으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과

 

  대동제의 실질적 지휘자로서 왜란을 막자는 일념으로 모인 대동제를 자신의 갈망인 썩어빠진 조선을 집어삼켜 실질적인 왕으로 군림하려는 '이몽학'(차승원),

 

  이몽학을 사모하며 자신의 갈망을 위해 떠나버린 그를 마냥 기다리며 살아가는 기녀 '백지(한지혜),

 

  그리고 서자로 태어나 자신의 꿈조차 꾸지 못하며 세상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견자'(백성현)

 

  이 4명의 이야기가 영화속에서 펼쳐집니다.

 

  영화는 크랭크인 내내 보여지는 조선시대의 적나라한 모습에서 진정 이것이 '썩아빠진 조선이다' 라고까지 말하긴 그렇지만 또 다른 현실의 조선이라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그런 모습인지라 생각해보면 현실의 정치와 너무나 흡사하면서도 너무나 답답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현실에 왜군의 전쟁시나리오가 이어지면서 엮어지는 상황이 그들을 더욱더 죄어오게 되죠.

 

  영화를 보며 느낌것은 황정민과 차승원의 대결구도와 그들의 연기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마당극 같은 느낌과 그들의 연극같은 말솜씨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외의 연기자들에게선 조금은 시대에서 보여지는 연기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퓨전사극이라는 특성상 현재의 모습과 맞추어 보여지도록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스타트를 끊었군요.

슬슬 하나둘씩 적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글 다시쓰느라 미치겠네...

잘쓴건지도 모르겠네요.

정신없이 주말을 보냅니다.

월요병 걸리시지 마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