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월 22일
TV MOVIE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린 수작.
최시형과 동학의 교도들이 쫓고 쫓기는 장면을 계속 보여주어 어쩌면 관객들이 지루해 할수도 있었겠지만 차분히 참을성 있게 영화를 지켜본다면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동학혁명과 영화에 나타난 동학혁명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백성들의 등불이 되어준 동학.
최시형은 차분히 개벽의 날을 기다릴 것을 호소하지만 과격한 동학교도들이 혁명을 일으켜 결국 일본을 우리나라에 끌여 들이는 악결과가 나타났고, 결국 최시형이 교수형에 처해지며 동학의 불꽃은 꺼지고 만다.
만약 동학교도들이 최시형의 말을 들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전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인물의 실화를 다룬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과 도울 김용욱이 합심하여 만든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의 이야기를 다룬 [개벽]은 그런 의미에서 제겐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전 이덕화의 대표작 하면 [개벽]이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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