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2월 3일
VIDEO
킴 베신저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댄 아이크로이드가 무심코 쓴 레이저는 엄청난 힘으로 은하계를 벗어나 몇 억광년이나 떨어진 별까지 전해지고 그 엄청난 레이저 광선 때문에 멸망위기에 빠진 외계인들은 킴 베신저와 그의 동료들을 지구에 보낸다.
키스도 섹스도 하지 못하는 킴 베신저는 댄 아이크로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둘은 우여곡절 끝에 레이저 광선의 비밀을 알아내 외계 별을 이전의 상태로 만들어 놓으나 킴 베신저는 댄 아이크로이드를 너무 사랑해 지구에 남아 지내기로 한다.
할리우드는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기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좀 특이하다.
특히 외계의 별이 지구의 55세기의 모습이라는 설정도 아주 좋았고, 55세기는 오래 살기 위해 자극을 주지 않고 그래서 키스와 섹스 음식먹기 따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킴 베신저는 오래 사는 일보다 자극을 주며 인간답게 사는 것을 택했다.
미국인들은 오래 사는 것보다 섹스가 더 좋은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2010년 오늘의 이야기
잘 나가다가 마지막 결론이 이상하군요. 미국인들은 오래 사는것보다 섹스를 더 좋아하다니... 1992년 2월이면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기인데... 저도 참... ^^
암튼 참 재미있게 본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킴 베신저가 '난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순진한 표정을 짓는 것도 웃겼고,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댄 아이크로이드의 연기도 웃겼습니다. 그런데 씨네서울이라는 영화 사이트에선 댄 아이크로이드의 최악의 영화로 [새 엄마는 외계인]이 선정되어 있더군요. 흠... 제가 좀 유치하긴 한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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