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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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쿠바의 독재자 폴겐시오 바티스타가 카스트로의 지도하에 펼쳐졌던 사회주의 혁명에 밀려나 쿠바에서 도망하기 직전의 8일간을 시대적 배경으로한 정치로맨스 드라마이다.
한쪽에선 바티스타 독재정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죽음을 당하고 한쪽에선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미국인들이 향락을 벌이는 장면을 번갈아 보여주는 장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째서 로버트 레드포드는 레나 올린과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오히려 알란 아킨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는지 나로선 이해하기 힘들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18년 전의 영화 리뷰에선 이 영화에 대해서 그다지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 [하바나]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입니다.
당시 저는 로버트 레드포드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폴락 감독도 무척 좋아했죠. 특히 시드니 폴락이 감독을 하고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맡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비디오 테잎으로 녹화해놓고 참 많이 보고 또 봤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메릴 스트립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해봐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만든 명장면이죠.(하지만 아직 구피의 머리를 감겨준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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