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3년 개봉작

블럭버스터의 맞대결... [마스터 앤드 커맨더]와 [천년호]

쭈니-1 2009. 12. 8. 15:57


이번주는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인 [마스터 앤드 커맨더]와 우리의 블럭버스터인 [천년호]의 맞대결이 흥미롭습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는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다운 위용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1억3천5백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등을 연출한 피터 위어 감독, 그리고 [글래디에이터]의 영웅 러셀 크로우 주연까지... 이 영화는 해양 블럭버스터의 영원한 명작 [타이타닉]의 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천년호]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스캔들], [황산벌] 등 요즘 갑작스럽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퓨전 사극으로 정준호, 김효진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흥행에 대한 낙관하고 있는 태세입니다.
하지만 이 두영화는 기대만큼이나 우려 역시 큽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는 미국에서의 신통치못한 흥행이 과연 우리나라에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되고, [천년호]는 요즘 계속된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실패가 과연 [천년호]에서도 이어질지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떠한든 블럭버스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행복하네요. ^^
이 두 영화 외의 다른 영화들 역시 주목할만합니다. 특히 [튜브]의 반센조 나탈리 감독의 신작 [싸이퍼]와 규모는 작지만 시사회를 통해 이미 입소문이 난 우리 영화 [...ing], [오구]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절대 [빅 팻 라이어]는 왠만하면 극장에서 보지 마실것을 권유합니다. 이미 디빅으로 봤는데 완전히 [나홀로 집에]의 고등학교 버전이더군요. 이런 영화는 스크린보다는 비디오가 휠씬 편안한 법이죠. ^^;

남자
소견이오나 제가 아는 영화광지인분께서 왈.
천년호는 망할려고 만든 영화다!라고 하시더군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정준호는 좋은편이나,
여자분이 너무 약해요;;;; 연출도 전설의 고향이 생각이 나고.쩝
우리나라 최초 공포액션사극의 성공이 될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ing와 싸이퍼가 꽤 기대가 됩니다.
ing는 장화홍련의 임수정이라는 수정을 발견함으로써
아주 땡기는게 사실이구요^^
 2003/11/26   
쭈니 [천년호]가 망하고나면 이젠 정말 한국형 블럭버스터가 멸종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밀어주고 싶네요.
 2003/11/27    
남자
전에 튜브를 밀어주었듯 한번더 밀어줄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올드보이 보러 가는 날입니당~
 2003/12/01   
쭈니 [올드보이]재밌게 보세요.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천년호]는 [튜브]처럼 밀어주기 힘들듯이 보입니다.
평이 너무 형편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