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2년 아짧평

<물랑루즈>- 어쩜 저렇게 매혹적일 수 있을까?

쭈니-1 2009. 12. 10. 13:55

 



전 니콜키드만 싫어했었습니다.
그녀가 <투 다이 포>라는 영화를 찍었을때 전 영화속에서 성공을 위해 남편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수잔의 모습에서 니콜 키드만의 모습을 봤거든요.
전 분명 그녀가 성공을 위해 자기보다 키도 작은 톰 크루즈와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이유는 단지 톰 크루즈의 후광덕분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물랑루즈>를 보고나서 전 니콜 키드만에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그녀는 톰 크루즈의 후광에서 벗어나 멋진 여배우가 되어있었던 겁니다.
<물랑루즈>에서의 그 흥겨운 음악들과 니콜 키드만의 그 멋진 연기...
할 베리가 <몬스터 볼>에서 어떤 연기를 했는지 못봐서 모르지만 암튼 이번 아카데미는 그녀가 여우주연상에 떨어진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녀는 매혹적이었죠.  
바즈 루어만 감독의 그 특이한 연출도 이 영화의 재미에 톡톡히 한 몫합니다.
암튼 제 맘속에 몇십년동안이나 최고의 뮤지컬로 기억되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제 그 최고의 자리를 <물랑루즈>에게 물러줘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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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전 이거 영화시작 5분만에 울었던거 아세요?
너무.... 가슴 벅차서요.
둘이 부르는 사랑노래에 감동받아서여....^^;
 2002/04/16   
쭈니 하하하~ 아랑님은 감성이 풍부하시군요.
저도 이 영화의 음악에 감동받았었습니다. 그래서 OST를 사려는 생각도 했었는데...
돈이 없어서... T-T
 2002/04/16   
펫포코
저도 그 전까진 니콜 키드만 하면 '오, 톰의 부인?' 정도밖에 인식하고 있지 않았었는데...이 영화를 본 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답니다... 이완과 함께 어쩜그리 멋진 영화를 만들어 냈던지...아무튼 물랑루즈 이후로 니콜 키드만이 좋아하는 여배우중의 한명이 되었죠- ㅎㅎ  2005/07/30   
쭈니 저역시 이 영화로 니콜 키드만의 매력에 흠뻑...
펫포코님의 숨겨진 덧글 찾기 놀이도 꽤 재미있네요. ^^
 2005/09/02   
태민아빠 몰랑루즈에서의 니콜분명 매력있죠 몰랑의 니콜이 화려한 허리웃식영화덕에 시각적으루 어필했다면 도그빌에서의 니콜은 어라 니콜이 저정도였나 싶을정도로 연기면에선 뛰어납니다.니콜 좋아하시는분들 이라면 도그빌 강추요 ^^
 2005/09/20   
쭈니 아! 도그빌 아직도 못봤다는... 봐야하는데... 쩝~  2005/10/30   
수애
전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헐리웃 배우에 헐짜로 몰랐지만.
니콜키드먼을 본 후부터. 배우의 이름에 관심이 생겼던거 같아요.
니콜키드먼. 누군가가 외국배우중 누가 제일 좋냐라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던 유일한 배우였죠. 물랑루즈 덕택에.
 2005/12/22   
쭈니 그렇군요. [물랑루즈] 정말 매혹적인 영화죠.
이 영화가 좋앗다면 바즈 루어만 감독의 또다른 영화인 [댄싱 히어로]나 [로미오와 줄리엣]도 추천해 드립니다. ^^
 2006/01/04   
wiseray
흠냐, 성공을 위해서 톰크루즈랑 결혼한거 같진 않은데요.
톰크루즈랑 니콜이 만난건 폭풍의 질주라는 영화죠.
그때 당시 톰크루즈는 대스타이긴 했지만, 아직은 신인이었어요.

그때 당시 니콜은 너무나도 아름다운(어느 남자든 빠질수 있을정도로)여인 이었습니다.
전, 그 둘이 그 영화에서 만나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톰크루즈가 부러웠죠.ㅋ

그냥 선남선녀가 만난 그런 느낌밖에 안들었습니다. 오히려 톰한테 과분(?)하단 생각이었죠..

그 후로 톰크루즈가 나이가 먹게 돼고 더 젊은 여자를 원하다보니 니콜은 찬느낌으로 다가 옴니다. 톰크루즈도 대스타이지만, 니콜도 톰의 후광에 가려질 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니콜키드먼은 언제나 헐리우드의 대스타였습니다.

니콜키드먼을 그렇게까지 낮게 보는게 너무나도 이해가 돼지 않는군요;;;

마치 비랑 효리랑 사귀고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나서 효리보고 비의 덕을 보기위해 사귄다고 말하는것과 다르지 않네요.
 2008/12/19   
wiseray
니콜키드먼의 전성기가 요즘인줄 착각하시고 계셔서 그런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
그냥 이혼후 잠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로 보는게 맞습니다.
상만으로 따졌을때도 니콜이 더 많은 상을 탓으면 탓지 더 적지는 않을겁니다.
 2008/12/19   
wiseray
결혼후 찍은 Far and away라는 영화(론하워드감독)에서도 같이 주연이지, 톰크루즈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그것만 봐도 그 당시 둘은 같이 대스타였습니다.

단지, 잘나가는 감독과 남자배우, 여배우가 찍은 영화죠.
당시 영화 마케팅도 그렇게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나왔던 썩어빠진 로드쇼나 스크린의 영화평처럼 독자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2008/12/19   
연사마
저에게 뮤지컬 영화를 눈뜨게 해준 영화였어요.^^ 영화속 새틴의 옆모습은
정말 황홀~~ 이이후로 뮤지컬 영화는 꼭 챙겨서 봤다는.... ㅋㅋㅋ
 2008/07/24   
쭈니 제게 뮤지컬 영화의 눈뜨게 해준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답니다. ^^  2008/08/28   
쭈니 wiseray님은 니콜 키드만의 팬이시군요.
기분 나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만과 만난 것은 [폭풍의 질주]가 맞습니다마... 당시 톰 크루즈는 이미 [탑건]의 상상을 초월한 흥행성공으로 스타 반열에 올라와 있었고, 니콜 키드만은 당시만해도 전세계 영화팬에겐 무명에 가까웠습니다.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만에게 반해서 [폭풍의 질주]에 니콜 키드만을 적극 추천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아! 물론 그것만으로 니콜 키드만이 성공을 위해서 톰 크루즈와의 결혼을 선택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당시 제가 느끼기엔 그랬었다는 것뿐...
그리고 저도 이젠 니콜 키드만 좋아합니다.
그리고 로드쇼나 스크린 재미잇게 봣던 독자로써 '썩어빠진'이라는 표현은 좀... 과격하십니다. ^^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