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8년 개봉작

11월의 시작부터 왜 이런다냐???

쭈니-1 2009. 12. 9. 18:33

드디어 지긋지긋한 시험이 끝났습니다.
물론 기말 시험이 12월 21일에 시작하지만 그건 12월에 벼락치기해도 될듯하고...
영화 외에 제 또다른 관심사인 프로야구도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고해도 11월 3일이면 막을 내립니다.
이제 11월은 제게 영화만 열심히 보는 것만 남은 셈이죠.
요건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11월 한달동안 메가박스에서 평일에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티켓도 생겼고, 구피도 영화 보기를 팍팍 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11월의 시작과도 같은 이번주 개봉작은 절 실망시키는 군요.


 


맨데이트 : 신이 주신 임무 / 뱅크 잡 The Bank Job

이번주엔 기대작이 없습니다.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굳이 영화를 고르라고 한다면 가장 유력한 영화가 바로 [맨데이트 : 신이 주신 임무]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지만 대강의 줄거리를 읽어보니 악령과 싸우는 젊은 퇴마사의 모험담이라는 군요. 아마 [퇴마록]과 비슷한 영화일듯. 그래도 우리 영화에 이런 장르의 영화가 없었으니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영화가 재미있을런지는 솔직히 믿음이 안가지만...
[뱅크 잡]은 영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션스 일레븐], [이탈리안 잡]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네요. 하지만 주인공이 하필 제이슨 스테이섬. 전 이상하게 이 대머리 영국 액션 배우가 싫더라고요. 스토리 라인이 독특한 것도 아니고, 배우가 맘에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뱅크 잡]은 나중에 비디오로 봐도 될듯한 영화로 보입니다.


 


피아노의 숲 Piano Forest / 플라이 미 투더 문 Fly Me to the Moon  

일본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은 이미 꽤 높은 인지도를 지닌 영화더군요. 구피에게 '[피아노의 숲]이라는 영화 알아?'라고 물으니 '응, 알아. 그거 원작 만화 재미있게 읽었는데...'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전 이 영화가 원작 만화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암튼 애니메이션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일본이니만큼 [피아노의 숲]은 기본 이상은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중입니다.
[피아노의 숲]이 애니메이션에 일가견이 있는 일본 작품이라면 [플라이 미 투더 문]은 낯선 벨기에의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장난꾸러기 삼총사가 달나라 여행에 나서며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솔직히 별로 땡기지 않지만 만약 웅이가 보고 싶다고 한다면 오랜만에 부자간의 그강 나들이가 성사될 수도 있을듯.


 


너를 잊지 않을 거야 26years Diary / 굿' 바이 : Good&Bye Departures

2001년 도쿄,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한 한국청년이 달리는 지하철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기고, 또 이웃나라 일본의 문화를 조금 더 알고 싶었던 평범한 한국청년 이수현. 당시 그의 희생은 일본열도를 감동시켰고 7년이 지난 지금 [너를 잊지 않을 거야]라는 영화를 통해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 났습니다.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일단 감동의 실화를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1시간 50여분짜리 영화로 알맞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반, 우려반인 영화입니다.
얼떨결에 납관일을 하게된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굿 바이]는 제가 극장에서 보기를 꺼려하는 일본 멜로 드라마입니다. 이렇게 잔잔한 일본 영화의 경우 집에서 혼자 감정이입을 하며 보는 것이 사람 많은 극장에서 보는 것보다 휠씬 좋답니다.


  


마이 쎄시걸 My Sassy Girl / 소년 감독 / 컨트롤 Control

[마이 쎄시걸]은 일단 비추!!!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짧평'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년 감독]은 우리의 독립 영화입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벽화가 허물어질 위기에 처하자 11살 상구는 아버지의 벽화를 8mm 카메라에 담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강원도 산골에서 카메라 필름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결국 상구는 필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소년 감독]은 작지만 따뜻한 영화일것 같습니다.
[컨트롤]은 23세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던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조이 디비전'의 리드보컬 이언 커티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언 커티스가 누구죠??? 팝에 대해서 무지한 저로써는 그다지 극장이로 절 끌어들일만한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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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요정
딱히 관심이 가는 영화가 없군요.
눈에 듸는게 잇다면 "멘데이트"와"굿바이" 인데 "굿바이" 같은경우 말씀하신데로 극장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는것이 좋을거같아요.
"멘데이트"는 예고편을 봤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극장에서 보실려거든 반드시 예고편 먼저 보시고 다음에 보실것을 권유해드립니다.
 2008/10/30   
쭈니 [멘데이트]의 경우 네이버에서 전문가와 일반 관객 평을 봤는데... 전부 악평이더군요. [천사몽]처럼 극악한 영화라는 평이... 그래서 보기를 포기했습니다. ^^  2008/10/30   
이빨요정
잘 결정하신것같아요.
전 다른 사람들 평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고 난뒤에는 이 영화의 평에 대해서는 신뢰가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2008/10/30   
쭈니 저도 사실 크게 생각하는 편은 아닌데...
[멘데이트]는 일반 관객뿐 아니라 전문가 평까지 일관적으로 극악이라서... ^^
 2008/10/30   
Park
으아아아악 [뱅크잡]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벌써 퍼진터라 보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여기저기 호평입니다 . 대머리 영국 액션배우의 액션은 거의 없다던 ..
거미줄같이 꼬여있는 인간관계가 아주 골치아픈 영화랍니다 ㅋㅋ
전 보고싶은 영화네요 ㅋㅋ
 2008/10/31   
쭈니 액션보다 거미줄같이 꼬인 인간관계라...
갑자기 급호감... ^^
 2008/10/31   
Park
액션은 거의 없는 수준이 아니고 아예 없던거 같더군요 .
액션 다운 액션은 .
 2008/11/01   
쭈니 제이슨 스테이섬이 나오는 영화에 액션이 없다니 신기하네요.
그는 단순한 액션 영화 전문 배우라고 생각했거든요. ^^
 2008/11/02   
Park
어둠의 경로로 확인결과 역시 추천입니다 .. ㅋㅋㅋ
 2008/11/03   
쭈니 오호 그런가요?
사실 [뱅크잡]과 [아내가 결혼했다]중 고민중...
 2008/11/03   
소라빵
뉴스보니깐.. "아내가 결혼했다"는 흥행하는 거 같더군요..
"피아노의 숲"은 영화관에서 보는것도 좋지만...
어둠의 경로로 다운받으셔서 가족끼리 집에서 보시는 거도 괜찮을꺼 같아요^^;;
"너를 잊지 않을꺼야"는 제가 1년 전 쯤에 비행기 안 에서 본건데요..
1시간 50분이 좀 길게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서...
영화관에서 못 본게 저한탠 조금 한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2008/11/04   
쭈니 그러게요. [아내가 결혼했다]가 흥행에 성공해서 저도 궁금해지던 참입니다.
[피아노의 숲]은 다운받아서 구피와 함꼐 오붓하게 봤는데 구피는 졸더군요. -.-;
[너를 잊지 않을꺼야]는 그닥...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영화는 아니라서... ^^;
 2008/11/04   
이빨요정
손예진은 국내 여자 배우들중에서 흥행력이 가장 좋은 배우지요.
평균적으로 오락적재미나 완성도 면에 있어서 언제나 평작 또는 그 이상의 영화가 나오는거같아요.
 2008/11/05   
쭈니 손예진이 귀여운 모습을 보일때는 흥행에 도움이 되지만 [외출]처럼 심각한 영화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은데... 이번 [아내가 결혼했다]의 흥행도 예고편에서 귀여운 미소를 지었던 손예진의 파워가 상당 작용했을듯...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