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뒤도 안돌아보고 기대작들을 보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개봉작부터는 갑자기 극장으로의 외출이 막혀버렸네요. 지난 토요일 [장강 7호]를 조조로 예매했다가 아쉽게 취소를 해야했던 저는 아직까지 [장강 7호]를 못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우선 1차적으로 [장강 7호]를 볼 예정이며 시간이 난다면 이번주 개봉작중 한 편을 볼 생각입니다.
스페어 / 우린 액션배우다 / 남아본색 Invisible Target
일단 이번주는 기대작이 없습니다. 다시말해 제 취향에 맞는 영화는 안보입니다. 하지만 [장강 7호]를 보고나서도 시간이 남아 극장에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벌 의향이 생기는 영화는 바로 [스페어]입니다.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기위해 자신의 간을 팔기로 결심한 한 젊은 남자와 조직의 보스를 구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간을 사기위해 온 야쿠자 2인자, 그리고 그 외 쓰레기 청춘들의 액션을 담은 [스페어]는 사실 이름을 아는 배우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왠지 젊고 패기넘치는 액션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합니다.
[스페어]가 젊은 액션 영화라면 [우린 액션배우다]는 그런 액션 영화의 출연을 희망하는 젊은 스턴트맨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제가 원래 다큐멘터리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 역시 젊었을때 엑스트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기에 그 쪽의 이야기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엑스트라와 스턴트맨은 좀 틀리긴 하지만...
[남아본색]도 젊은 액션영화입니다. 단지 홍콩 액션이라는 것이 조금은 틀릴 뿐이죠. 사정봉, 여문락이라는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 영화는 1억달러라는 돈을 둘러싸고 강도단과 강도단에게 각자의 원한을 가진 젊은 남자들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홍콩 액션 영화라는 점이 끌리지만 비디오로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수도...
썸머 솔스티스 Solstice / 샤인 어 라이트 Shine a Light / 달려라 루디 Rudy : The Return of the Racing Pig
죽은 동생의 영혼을 깨우기 위해 죽은자의 영혼을 부르는 하지의식을 치루는 한 여인이 겪게 되는 공포를 소재로한 [썸머 솔스티스]는 솔직히 그리 새로운 공포영화는 아닙니다. [식스센스]이후 유난히 저주받은 영혼에 관심을 보이던 할리우드의 또 다른 아류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샤인 어 라이트]는 음악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가 두편이나 개봉하는 군요. 살아있는 락의 전설 롤링 스톤즈를 소재로 했다는 점, 감독이 거장 마틴 소콜세지라는 점 등 분명 흥미거리는 많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달려라 루디]는 유치한 포스터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 영화입니다. 웅이와 같이 볼 영화를 찾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웅이가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선호해서...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 Welcome to the Quiet Room / 이노센트 보이스 Voces Inocentes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The Foreign Duck, the Native Duck and God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는 영문도 모르는채 정신병원에 갇힌 한 젊은 여성이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출연진중에 아오이 유우도 있네요.
1980년, 엘살바도르! 정부군과 반군의 끝없는 전쟁 한 가운데에서 12살의 나이로 전쟁터에 끌려가야 하는 한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노센트 보이스]는 스토리만으로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 뛰어놀고 공부해야할 나이에 군대에 끌려가 총알받이가 되어야하다니...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라는 독특한 제목의 일본영화는 한 괴짜 친구를 만난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영화의 분위기가 독특할 것만 같은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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