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의 영웅 셜록 홈즈.
사춘기 시절 저는 추리소설에 흠뻑 빠졌었습니다. 한달 용돈을 받으면 서점으로 달려가 추리소설을 사서 읽곤 했었습니다. 다른 장르의 소설은 그냥 읽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추리소설은 읽는 동안 제가 스스로 명탐정이 되어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기에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마지막 순간에는 쾌감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 사춘기 시절 특별한 친구가 되어준 추리소설 중에서도 저는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특히 더 좋아했습니다. 괴짜 탐정 셜록 홈즈와 모범생 스타일의 조수 존 왓슨이라는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책의 재미를 더욱 맛깔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저는 황금가지 출판사의 <셜록 홈즈 전집>을 구매할 정도로 셜록 홈즈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2009년 12월에 개봉한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는 제게 신선하지만 낯설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셜록 홈즈는 원작 소설대로 괴짜이긴 하지만 할리우드 스타일에 맞게 액션 히어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진짜 셜록 홈즈에 대한 갈증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는 흥행에도 성공해서 2011년에는 속편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이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스타일로 재구성된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만으로는 셜록 홈즈에 열광하던 제 사춘기 시절의 갈증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진짜 셜록 홈즈에 대한 갈증에 시달리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즈음 영국에서 만든 드라마 <셜록>이 국내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셜록>에 대한 전세계적인 열광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진짜 셜록 홈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셜록>의 인기 덕분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전세계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는 메인 악당 존 해리슨을 연기하며 카리스마를 발휘했고,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호빗 3부작]에서는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스마우그의 목소리를 연기함으로써 관객을 열광시켰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에 마블의 슈퍼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에 캐스팅됨으로써 그가 얼마나 HOT한 스타인지 스스로 증명해내기도 했습니다. <셜록>은 현재 시즌 4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셜록 시즌 4>을 기다리는 팬에게 최고의 선물
사실 저는 <셜록>을 아직 단 한편도 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처럼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가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하지 않는 요즘, <셜록>을 보려면 다운로드나 IPTV등을 이용해야하지만 아직 저는 그러한 것들에 서투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처럼 셜록 홈즈를 좋아하지만 <셜록>은 아직 보지 못한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셜록>의 극장판인 [셜록 : 유령신부]가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셜록 : 유령 신부]는 저처럼 <셜록>을 보지 못한 분들은 물론, <셜록>을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챙겨보고, 시즌 4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최근 [셜록 : 유령신부]는 티저 예고편을 선보였고, 이에 맞춰 [셜록 : 유령신부]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이벤트가 오픈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셜록 홈즈에 대한 갈증으로 [셜록 : 유령신부]를 기다리는 분이라면 티저 예고편도 감상하시고 페이스북 이벤트에도 응모하는 것은 어떨까요? 티저 예고편을 공유한 후에 댓글을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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