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5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5년 2주차 박스오피스> 아무도 [국제시장]을 막을 수 없다?

쭈니-1 2015. 1. 13. 15:11

 

 

 

2015년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1월 9일 ~ 1월 1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국제시장 2014-12-17 1,136,379 9,688,615 928 13,842
2 테이큰 3 2015-01-01 364,421 1,770,081 534 6,782
3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301,561 1,371,413 527 4,684
4 언브로큰 2015-01-07 147,785 202,643 399 4,236
5 패딩턴 2015-01-07 142,507 194,900 408 3,199
6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137,531 4,644,239 462 4,148
7 기술자들 2014-12-24 122,735 2,506,524 347 2,954
8 워킹걸 2015-01-07 74,635 108,429 308 2,705
9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44,932 2,816,649 185 1,031
10 타임 패러독스 2015-01-07 42,874 64,839 232 1,731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 천만 영화? [국제시장]

 

[국제시장]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968만명을 동원했습니다. 이변이 없는한 이번주중에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그렇게된다면 [국제시장]은 [해운대]에 이어 윤제균 감독에게 두번째 천만 영화가 되는 셈입니다. 한편의 천만 영화를 갖는 것도 어려운데 두편이나... 이쯤되면 윤제균 감독은 한국영화 흥행사에 전무후무한 감독으로 등극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과연 [국제시장]이 최종 종착지가 어디일지가 이젠 관건입니다. 천만까지 거침없이 달린 이 영화는 여전히 다른 영화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천만이 문제가 아니고 그 이상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최고 흥행기록을 가진 [명량]을 넘을 수는 없겠지만... 참고로 [명량]의 개봉 4주차 누적관객은 1,625만명이었습니다. 다시봐도 괴물같은 흥행성적입니다.

 

[국제시장] - 한번도 당신의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우리들의 아버지

 

 

외화가 장악한 중상위권

 

2위부터 5위까지는 외국영화가 순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테이큰 3]는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2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비록 전주와 비교해서 드롭율이 43.2%를 기록하긴 했지만, 신작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며 큰 무리없이 2위를 지켜낸 것입니다. 1, 2편의 누적관객수가 230만명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테이큰 3]도 그 정도 수준까지 충분히 도달할 듯합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 또한 전주와 마찬가지로 3위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 영화의 드롭율 또한 40.5%였지만, 3위 자리를 지켜내며 [마다가스카]가 기록한 139만명의 기록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즈 최고의 기록인 [마다가스카 3]의 163만명도 넘을 수 있을런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4위부터 5위는 드디어 신작입니다. 우리에겐 여전사로 친숙한 안젤리나 졸리의 연출작인 [언브로큰]이 14만명의 주말관객을 동원하며 신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밑으로는 가족 코미디 [패딩턴]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두 영화의 격차는 고작 5천명 수준.

 

[마다가스카의 펭귄] - 웃다보니 날려버린 스트레스

 

[패딩턴] - 말하는 곰은 어른도 성장시킨다.

 

 

중하위권 순위는 한국영화들 차지

 

6위부터 8위까지는 한국영화들이 줄을 서고 있네요.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적같은 흥행을 일궈내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3만명의 주말관객을 동원하며 6위입니다. 현재 성적으로도 이미 대단한 이 영화는 조만간 500만명을 넘어서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누적관객 250만명을 넘긴 [기술자들]이 7위, 조여정과 클라라를 내세운 섹스코미디 [워킹걸]이 7만명을 동원하며 8위입니다. 특히 [워킹걸]은 정범식 감독의 제작 발표회에서의 말실수가 화근이 되어 개봉전부터 밉상 영화로 찍힌 것이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게 자나깨나 말조심입니다. 그러고보니 [기술자들]도 최근 보조 출연자의 부상 문제로 시끄러웠죠? 

마지막 하위권은 누적관객 281만을 기록한 [호빗 : 다섯 군대 전투]와 신작 [타임 패러독스]가 차지했습니다. [호빗 : 다섯 군대 전투]는 [호빗 : 뜻밖의 여정]이 기록한 281만명과 딱 맞췄네요. 시리즈 마지막편이라 좀 더 상향조정된 흥행을 기대했을텐데...

 

[기술자들] - 어쩌다가 '김우빈만을 위한 영화'가 되었을까?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 나의 중간계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실시간 예매율

 

 

2015년 1월 13일 15시 01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오늘의 연애 2015-01-14 20.2% 33,561
2 국제시장 2014-12-17 17.5% 29,154
3 허삼관 2015-01-14 15.2% 25,354
4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 2015-01-14 8.4% 13,937
5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2015-01-14 6.8% 11,261
6 강남 1970 2015-01-21 6.5% 10,833
7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2.9% 4,815
8 테이큰 3 2015-01-01 2.4% 3,957
9 빅 히어로 2015-01-21 2.3% 3,748
10 인터스텔라 2014-11-06 2.2% 3,665

 

 

드디어 [국제시장]이 4주간 지켰던 왕좌에서 내려오는 것일까요?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가 20.2%의 예매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국제시장]과의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신작의 경우는 개봉일이 다가올 수록 예매점유율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말의 박스오피스는 [오늘의 연애]의 1위가 유력합니다.

그 외에 신작으로는 하정우의 감독, 주연작 [허삼관]이 15.2%라는 만만치 않은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도 8.4%의 예매점유올로 4위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신작이 기를 펴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1월 12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국제시장 2014-12-17 4,500,380 한국
2 테이큰 3 2015-01-01 1,671,131 미국
3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1,251,546 미국
4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818,471 한국
5 기술자들 2014-12-24 745,511 한국
6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312,737 미국,뉴질랜드
7 언브로큰 2015-01-07 220,746 미국
8 패딩턴 2015-01-07 203,221 영국,프랑스,캐나다
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12-31 172,368 한국
10 인터스텔라 2014-11-06 130,073 미국,영국

 

 

 

2015년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국제시장]의 독주가 돋보입니다. 마치 2013년 연말부터 2014년 연초를 지배했던 [변호인]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변호인]도 2014년 2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천만 문턱에 서면서 2014년에만 368만명을 동원, 다른 영화들을 압도했었는데...

[테이큰 3]와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2, 3위를 차지하며 열심히 [국제시장]을 뒤쫓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간격만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