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5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5년 1주차 박스오피스> 첫 왕좌 역시 [국제시장]이...

쭈니-1 2015. 1. 6. 11:10

 

 

2015년 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1월 2일 ~ 1월 4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국제시장 2014-12-17 1,655,504 7,752,969 1,044 14,454
2 테이큰 3 2015-01-01 641,886 1,109,175 616 8,630
3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498,116 859,796 615 5,669
4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341,737 4,367,107 486 5,721
5 기술자들 2014-12-24 310,971 2,249,416 481 5,389
6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140,943 2,720,834 350 2,371
7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12-31 75,183 155,816 199 1,833
8 상의원 2014-12-24 56,782 761,857 264 1,378
9 눈의 여왕 2: 트롤의 마법거울 2014-12-24 54,988 584,288 229 1,038
10 인터스텔라 2014-11-06 50,039 10,175,949 109 533

 

 

[국제시장]도 천만?

 

2014년 마지막 박스오피스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자세히 소개하지 못했지만... 2014년 박스오피스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천만관객 풍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명량]이 1,761만이라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누적관객수로 2014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사상 첫 천만 영화 [겨울왕국]과 2014년 연말에는 [인터스텔라]까지 천만 관객에 합류하며 무려 세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이라는 꿈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것으로 모자라 2013년 12월에 개봉했던 [변호인]은 2014년 3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했고, 2014년 12월에 개봉한 [국제시장]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775만으로 천만 관객 돌파의 가능성을 한껏 높여놓았습니다. 정말 이러다가는 천만 기록이 더이상 특별한 것이 없는 당연한 기록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농담입니다.)

암튼 2014년 연말과 2015년 연초를 지배하고 있는 영화는 [국제시장]입니다. 이미 [해운대]를 통해 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른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으로 또다시 천만 감독이 될 가능성을 높이면서 국내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입지를 굳게 다지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그들 박스오피스 중위권을 장악하다.

 

[국제시장]에 이은 박스오피스 2위는 돌아온 아빠 액션 히어로 리암 니슨의 [테이큰 3]입니다. 2008년에 개봉했던 [테이큰]은 의외의 흥행 성공을 거두며 23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12년에 개봉한 [테이큰 2]는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테이큰 3]는 일단 시작부터 [국제시장]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로 막힌 모양새입니다.

하긴 따지고보면 [테이큰 2]도 개봉 첫주에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벽에 막혀 2위로 데뷔했으니 어쩌면 그것은 [테이큰] 시리즈의 운명일지도... 참고로 [테이큰 2]의 개봉 첫주 성적은 77만명이었습니다. 주말 성적은 [테이큰 2]가 약간 앞섭니다. 하지만 [테이큰 3]는 연말, 연초라는 개봉 시기 덕분인지 누적관객수는 [테이큰 2]의 개봉 첫주 누적관객수(96만)보다 약간 앞섰습니다. 

3위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입니다. 이 영화 역시 [마다가스카]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펭귄 특공대의 귀환을 알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참고로 [마다가스카] 시리즈는 2005년에 개봉한 1편이 139만명, 2008년에 개봉한 2편이 123만명, 2012년에 개봉한 3편이 163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었습니다. 과연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런지... 현재 분위기는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개봉 2주차 성적을 봐야 확신을 할 수 있겠네요.

 

 

 

수그러들줄 모르는 한국영화 흥행작

 

4위는 2015년에도 여전히 기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차지했습니다.  애초에 [워낭소리]를 넘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워낭소리]의 293만 관객을 훌쩍 넘어 누적관객 436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아 500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빈의 원맨쇼라는 [기술자들] 또한 누적관객 224만명을 기록하며 현재까지는 안정적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관람객의 평점이 높지 않아서 그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호빗 : 다섯 군대 전투]는 누적관객 272만명을 동원하며 6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2012년에 개봉한 1편이 281만명, 2013년에 개봉한 2편은 228만명을 동원했었습니다. 최소한 [호빗 : 다섯 군대 전투]은 1편의 기록은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의 흥행 돌풍을 감안한다면 조금 아쉬운 성적임은 부인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7위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입소문을 좀 더 타기 시작하면 충분히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상의원]은 반등의 기회 없이 쓸쓸히 퇴장 준비 중이며, [눈의 여왕 2 : 트롤의 마법거울]도 어린이 영화의 강자 자리를 [마다가스카의 펭귄]에게 양보한채 퇴장 분위기입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는 무려 2개월간의 항해를 이제는 마칠 듯합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5년 1월 6일 11시 01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국제시장 2014-12-17 34.6% 39,923
2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10.7% 12,370
3 테이큰 3 2015-01-01 7.9% 9,113
4 기술자들 2014-12-24 7.1% 8,229
5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6.6% 7,589
6 인터스텔라 2014-11-06 4.6% 5,303
7 패딩턴 2015-01-07 3.6% 4,109
8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3.4% 3,980
9 타임 패러독스 2015-01-07 3.4% 3,884
10 언브로큰 2015-01-07 2.2% 2,506

 

 

[국제시장]의 기세가 여전히 뜨겁네요. 개봉 4주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입니다. 이 기세대로라면 조만간 또 한편의 천만 영화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 분들은 영화만 보시는 듯... (남말하고 있는 쭈니입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 [테이큰 3], [기술자] 등 기존의 강자들이 실시간 예매율 순위를 장악한 가운데 신작으로는 [패딩턴], [타임 패러독스], [언브로큰]이 TOP10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신작의 실시간 예매율이 3~2%에 불과합니다. 이번주에도 박스오피스를 강타할 신작 영화는 없을 듯보입니다.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1월 5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국제시장 2014-12-17 2,618,057 한국
2 테이큰 3 2015-01-01 1,048,586 미국
3 마다가스카의 펭귄 2014-12-31 763,353 미국
4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561,343 한국
5 기술자들 2014-12-24 514,741 한국
6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12-17 227,841 미국,뉴질랜드
7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014-12-31 123,744 한국
8 상의원 2014-12-24 93,398 한국
9 눈의 여왕 2: 트롤의 마법거울 2014-12-24 90,259 러시아
10 인터스텔라 2014-11-06 78,452 미국,영국

 

 

2015년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5일이 흘렀을 뿐이니 지금 현재의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시장]의 관객수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