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3년 개봉작

이번주에는 영화를 볼 수 없을테지만...

쭈니-1 2009. 12. 8. 14:14

이번주(엄밀히 말한다면 다음주... ^^)에도 역시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하는 군요. 제가 신혼 여행을 가기때문에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듯이 그 많은 개봉작들이 저를 약올립니다. -.-
하지만 그 많은 개봉작들 중에서 기대작은 [살인의 추억]뿐이라는 사실에 우선은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영화 감독이 되면 꼭 고품격 스릴러 영화로 만들 생각이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플란다스의 개]라는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던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다는 군요. 봉준호 감독에게 선수를 빼앗긴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잘 만들었다면 용서하죠 뭐... ^^;
그 외에 착한 영화인 [마지막 수업]과 [보리울의 여름]이 눈에 띄며, 헐리우드의 저질 섹스 코미디인 [핫칙]과 [올드 스쿨]도 개봉됩니다. 하지만 특별히 극장까지 가서 볼 영화는 아닌듯...
차라리 [살인의 추억]외에 극장에서 볼 영화를 선택하라면 저는 [볼링 포 콤롬바인]과 [모노노케 히메]를 선택하겠습니다. [볼링 포 콜롬바인]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면서도 제 관심을 끈 첫번째 영화로 기록 될 듯이 보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부시의 그 멍청한 전쟁에 멋진 한방을 먹인 마이클 무어라는 감독의 카리스마가 영화 전체에 묻어있음은 물론이고, 미국의 호전성에 대한 재치있는 경고가 꽤 제 마음을 이끕니다. 극장에서 못 본다면 비디오라도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노노케 히메]라는 애니메이션도 제 관심을 끕니다. 이미 한번 봤으며, CD로 보관까지 하고 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일것 같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극장에 갈 시간이 된다면... ^^

남자
기대작은 오로지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가 이미지가 좋았죠.

개인적으로 나머지는 다 비디오용이라 생각...
주목하는 작품은,
조연급 최고배우 카멜레온 오빠와,
매번 죽쑤는 절대흥행실팹증수표 차인표의 만남이라는 보리울의 여름.
전 사실 흥행이라는것에 둔감합니다
친구도 히트전에 일착으로 가서 봤고...
남들 다 웃겨 죽는다는 조폭마누라는 울면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킬러들의 수다가 한수위라 생각)

하지만 이 영화의 케스팅은 그 흥행여부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
 2003/04/20   
쭈니 [살인의 추억]... 신혼 여행 갔다와서 보니 예매 순위 1위더군요.
정말 보고 싶습니다.
제 아내(크~ 드디어 아내라는 호칭이... ^^)는 [선생 김봉두]를 더 보고 싶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