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03년이 끝나갑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 제겐 큰 일이 많았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은 영화를 봤던 때이기도 하고요. 2003년을 마무리할 영화 3편과 2004년의 문을 열 1편의 영화가 이번주에 개봉됩니다. 2003년을 마무리할 영화는 우리 코미디인 [동해물과 백두산이]와 헐리우드 가족 블럭버스터 [더 캣], 그리고 프랑스 공포 영화인 [엑스텐션]입니다. 그 중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시사회로 보고 왔는데 그런대로 즐길만한 영화더군요. 박장대소나 찡한 감동은 없지만 러닝타임동안 심심하지는 않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더 캣]은 방금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더군요. 하지만 원색의 동화같은 화면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꽤 유쾌했던 영화였습니다. 2004년의 문을 열 영화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라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대방의 2004년을 여는 영화치고는 조금 약해보이지만 시사회에 다녀오신 분들의 호의적인 반응으로 미루어볼때 꽤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2004년입니다. 2004년도 모두들 행복하시길 빌며 쭈니도 영화 많이 많이 봐서 미흡하지만 영화 이야기 열심히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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