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2년 아짧평

<프랑켄슈타인>- 너무나도 슬펐던 공포영화

쭈니-1 2009. 12. 10. 13:58

 



전 글인 <환생>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전 케네스 브래너를 좋아합니다. 특히 그가 연출을 했던 작품들을 좋아하죠.
그의 연출작들은 한결같이 힘이 느껴집니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에서는 광기마저 느껴지더군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한 과학자. 그로인해 태어난 흉칙한 괴물... 이렇듯 이 영화는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소재를 통해 전형적인 공포 영화를 완성해나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영화는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슬픈 영화입니다. (^^)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괴물과 사랑을 잃은 슬픔으로 점점 광인이 되어가는 과학자...
마지막 장면에서 애증이 섞인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이 두 캐릭터의 모습을 보며 저는 왠지 슬펐습니다.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뻔하기도...
로버트 드니로와 케네스 브래너의 연기 대결이 정말 볼만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죠?
역시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남들이 싫어한다니까...  

포스터제공 : 상규님... (http://www.okm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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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주니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 이영화 보고 무지 울었답니다.
정말 슬픈 영화였어요.
웬만해선 영화 두번 안보는데 두번이나 봤던 영화 ^^;
예전에 극장에서 에일리언4보고 울었던 격도 나네용.ㅋㅋㅋ
 2002/05/01   
쭈니
아니??? 아랑님도 <에일리언4>보고 울었어요?
저도 <에일리언4>보고 울뻔했는데... ^^
공포와 슬픔...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감정인데... 참! 신기하죠?
 200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