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극장가는 것도 힘이 든다.

지난 일요일 시험을 완전 망치고 이제 영화나 보러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러고 월요일 퇴근후 웅이에게 아빠노릇해주고 [원티드]보려고 했는데... 시험 후유증으로 피곤함이 밀려와... 월요일은 집에서 쉬자라는 생각에 극장에 가는 것을 하루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극장에 가려고 했지만 저녁 9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푹푹 찌는 무더위로 결국 또 포기했습니다. 오늘은 가야하는데... 내일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하면 [원티드]보기 힘들어 지는데... [원티드]보고나면 [핸콕]도 봐야하고, 이번주에 개봉하는 [적벽대전]도 봐야하는데...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Red Cliff 다행히 이번주에도 기대작은 한편만이 개봉했습니다. 여러편 개봉했으면 정말 한숨만 나올뻔 했습니다. 암튼 이번주 개봉하는 [적벽대전]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지친 분들이라면 중국식 블록버스터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영화로 보입니다. (조만간 한국식 블록버스터 [놈놈놈]도 개봉한다지요?) 할리우드에서도 초특급 감독 대우를 받고 있는 오우삼 감독과 양조위, 금성무, 장첸 등 캐스팅도 화려한 편이고 [삼국지]라는 중국의 대박을 영화로해서 소재도 흥미롭습니다. 과연 할리우드와는 어떻게 다른 중국 영화만의 블록버스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잘못된 만남 / 내가 찍은 그녀는 최고의 슈퍼스타 Delirious 우리 코미디인 [잘못된 만남]도 블록버스터 영화들 틈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웅인과 성지루라는 주연보다는 조연이 더 잘 어울리는 코믹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10년전 SES의 요정이었던 슈(유수영)이 스크린에 데뷔한다는 군요. 뭐 요즘 여가수들의 영화배우 데뷔가 유행인가보죠? 스타와 파파라치의 로맨스를 담은 코미디 영화라는 군요.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스티브 부쉐미가 파파라치 역을 맡는다는데... 과연 로맨스가 잘 표현은 될지... 그냥 생각만해도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찰리 바틀렛 Charlie Bartlett / 요절복통 프레드의 사랑찾기 Where Is Fred!? 명문 사립학교에서 쫒겨난 부잣집 아들 찰리 바틀렛의 요절복통 자유분방한 공립고등학교에서의 적응기를 다룬 [찰리 바틀렛]은 괴짜 교장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오는 것 외에는 그리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영화입니다. [요절복통 프레드의 사랑찾기]라니... 참 영화 제목을 누가 붙였는지 정말 유치하죠? 암튼 독일의 코미디 영화라는 군요. 싱글맘과 결혼하기 위한 남자의 웃기는 이중생활을 그렸다는 군요.   레몬 트리 Lemon Tree / 알.이.씨 [Rec] / 궤도 Life Track [레본 트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레몬 농장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이스라엘 장관의 갈등, 그리고 장관의 아내라는 삼각구조로 그려낸 영화입니다.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로 보입니다. 제목도 맘에 들고... 스페인의 공포 영화인 [알.이.씨]도 이번주에 개봉하네요. 방송사 리포트가 취재도중 의문의 건물에 갇히고 사람들이 기이하게 변하는 와중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는다는... [클로버필드]류의 영화일듯 보입니다. 일단 보신 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무섭긴한데 [클로버필드]처럼 어지럽다는 군요. 북경영화학원에서 촬영을 전공한 김광호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연변의 한국인 동포들의 삶을 다룬 영화라고 하는데 영화적 재미보다는 영화적 의미가 깊은 영화로 보입니다. IP Address : 211.227.13.109

이빨요정	진짜 너무 덥습니다. 그나마 극장안 냉방시스템이 있어서 버틸만하군요.	2008/07/09
쭈니	극장안은 시원하지만 극장까지 가는 길은 너무 덥습니다. 오늘도 [원티드]보러 가려다가 온 몸에 땀이 흠뻑 젖어서 샤워하러 집에 돌아왔다가 그냥 주저 앉았습니다. ^^	2008/07/09
Park	원티드 ... 생각하면 할수록 왜 18세가 걸렸을까 하는 의문	2008/07/10
Park	적벽대전은 금성무가 제가 생각하는 제갈량의 너무 비슷해요 . . 무조껀 봐야게땁 . .- -	2008/07/10
쭈니	전 [원티드]는 이제 포기... 오늘은 기필코 [핸콕]을 봐야할텐데... [적벽대전]도 보고 싶고... 쩝 고민중입니다.	2008/07/10
힐	원티드 18세라고 어머니께서 핸콕을 보여주시더군요 ㅎㅎ REC는 개봉하질 않아서 아쉬웠답니다~ 후하하'-' 핸콕에 반전이 있을줄은...몰랐심도 추천영화입니다 ㅎㅎ	2008/07/10
쭈니	저도 [핸콕]봤습니다. 오우 전 재미있었습니다. 구피는 재미없었다지만...	2008/07/11
소라빵	어제 적벽대전 봤는데요.... 이 영화보다가 놀라지마세요...'ㅅ';; 한참 영화에 빠져들고 있었는데.....~,.~;;; to be continue....-_- (왠지 영화가 좀 짧다 싶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배우 싱크로율이 최강이더군요.. 부분부분 재미있고, 또 진지할땐 엄청 진지한.. 삼국지를 읽어보신분들은 스토리를 다시한번 떠올리며 봐도 좋을꺼같습니다..ㅎㅎ	2008/07/13
쭈니	뭐야... 2편이 있는겁니까? 이거 더욱 기대되는 군요. ^^	2008/07/13
소라빵	적벽대전 확실히 기대하시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2008/07/13
쭈니	오늘 [적벽대전]볼까 [원티드]볼까하다가 결국 [원티드]봤는데... [적벽대전]도 꼭 봐야겠군요.	2008/07/14
소라빵	아참... 하지만...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초반이 조금 난감할꺼라 예상됩니다..ㅡ,.ㅡ;;; 중국영화기때문에 관객이 중국사람인지라.. 삼국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오질 않고 딱 정말 적벽대전에 관한것만 나와서요..'ㅂ';;	2008/07/15
쭈니	그런가요? 오늘 보러갈 생각인데... 아무래도 퇴근하고 웅이와 놀아주고 밤 10시쯤 영화를 보려니 조금 귀찮아지기도 하네요. ^^;	2008/07/16
Park	[Rec] "집에서" 봤는데 ... 확실히 제한된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조금더 무서웠던것 같아요 .. 마지막이 조금 식상하긴 했지만 ..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	2008/07/18
쭈니	공포영화는... 쩝... 무서워서 싫습니다. ^^;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