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가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 알았다. 구피와 웅이가 그토록 추천해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은 제게 지루함만 안겨줬습니다. 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지루했고, 는 질질 늘어지는 소설의 전개 때문에 지루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집에 있는 마지막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인 는 읽지 않고 넘어가려했습니다. 하지만 의 첫 부분을 읽은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는 40년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는 60대 여성 브릿마리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낯선 동네에서 독립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 소설의 첫 부분은 직장을 얻어야하는 브릿마리와 직업소개소 직원의 신경전이 담겨져 있는데, 저는 브릿마리의 엉뚱하면서도 원칙적인 모습이 너무 웃겨 내가 를 좋아하게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