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2월 7일 ~ 2월 9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겨울왕국
2014-01-16
1,170,483
7,793,158
939
10,838
2
수상한 그녀
2014-01-22
1,042,402
5,749,811
768
11,054
3
남자가 사랑할 때
2014-01-22
212,021
1,755,152
404
4,000
4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2014-02-06
186,870
230,885
376
4,756
5
또 하나의 약속
2014-02-06
139,120
175,830
192
2,275
6
레고 무비
2014-02-06
106,126
113,423
317
2,039
7
넛잡: 땅콩 도둑들
2014-01-29
94,362
433,280
329
1,840
8
변호인
2013-12-18
75,094
11,311,753
302
2,180
9
피끓는 청춘
2014-01-22
61,314
1,646,415
289
2,136
10
조선미녀삼총사
2014-01-29
17,766
473,332
196
1,009
엎치락 뒤치락 [겨울왕국] VS [수상한 그녀]
말 그대로 엎치락 뒤치락입니다.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흥행 전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미 [겨울왕국]은 지난 3주차에서 승승장구 중이던 [변호인]의 흥행세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었습니다. 4주차 박스오피스에서는 넉넉한 흥행 성적으로 신작인 [수상한 그녀]를 멀찌감치 따돌렸었습니다.
하지만 설날 연휴를 맞이한 5주차에서 [수상한 그녀]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상한 그녀]는 한국영화의 흥행이 탄력을 받는 명정 분위기를 타며 [겨울왕국]을 2위로 끌어내리고 개봉 2주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죠. 하지만 설날 연휴가 끝나자 이번엔 [겨울왕국]이 다시한번 힘을 발휘하며 [수상한 그녀]를 2위를 끌어내리고 1위 탈환에 성공하였습니다.
2월 극장가는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두 영화의 흥행세가 막강합니다. 게다가 [겨울왕국]은 어느덧 누적 관객 779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말 관객 100만을 넘긴다는 것은 이 영화가 충분히 천만 관객을 돌파할 힘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겨울왕국]이 천만을 넘긴다면 외화 중에서는 [아바타]이후 두번째 천만 영화가 되는 것이며,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되는 것입니다.
[수상한 그녀]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누적 관객은 574만명. [겨울왕국]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주말 관객이 100만을 넘길 정도의 흥행세를 발휘 중이라서 700~800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힘이 보입니다. 문제는 천만을 넘기려면 좀더 분발해야한다는 점이죠. 암튼 이 두 영화의 흥행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분전. 신작들은 그저 고개만 숙일 뿐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가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는 동안 나머지 영화들의 흥행 수치는 참담하기만합니다. 3위부터 10위까지의 주말 관객을 모두 더해도 89만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부익부 빈익빈인 셈이죠. 그러한 가운데 [남자가 사랑할 때]의 분전이 눈에 띕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5주차에 이어 6주차에도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누적 관객 175만명을 기록하며 같은 날 개봉한 [피끓는 청춘]의 누적 관객을 드디어 넘어섰습니다. 역시 황정민의 힘이라고 할 수 밖에요. 신작 영화들은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 [또 하나의 약속], [레고 무비]는 나란히 4~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영화 중에서 정상적으로 상영하고 있는 영화는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대기업의 외압설이 제기되며 다른 신작들에 비해 적은 상영관이 주어졌습니다. 만약 [또 하나의 약속]의 상영관이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만큼만 늘어난다면 [남자가 사랑할 때]의 흥행을 위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연 [또 하나의 약속]은 상영관을 늘릴 수 있을까요? 개봉 첫주 좋은 성적을 내며 충분히 여건을 마련되었습니다. 만약 이러고도 상영관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대기업 외압설은 그냥 설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정은 [레고 무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장 부율 문제로 [레고 무비]는 서울 시내의 CGV와 롯데 시네마에서 상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직배사와 국내 멀티플렉스의 파워 게임이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인데... 관객 입장에서는 그들의 파워 게임에 희생만 당하는 기분입니다. 퇴장 준비 영화들 [레고 무비]가 극장 부율 문제로 서울 시내 CGV, 롯데 시네마에 상영하지 못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넛잡 : 땅콩 도둑들]입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레고 무비]보다 많은 상영관으로 9만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3만명을 기록중입니다. 만약 [레고 무비]가 정상적으로 상영되었다면 [넛잡 : 땅콩 도둑들]의 상영관이 상당히 줄어들었을 듯. [변호인]은 이제 흥행세를 다하며 8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누적 관객은 1,131만명. 1,200만명 돌파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이 정도의 성적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피끓는 청춘]은 6만명을 추가하며 9위. 같은 날 개봉한 라이벌인 [남자가 사랑할 때]가 여전히 21만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라 있음을 감안한다면 초반 기세가 좋았던 [피끓는 청춘]의 완패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10위는 2014년 첫 망작으로 기록될 [조선미녀삼총사]입니다. 극장 개봉만으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는지 발 빠르게 다운로드 시장으로 진출한 [조선미녀삼총사]는 TOP10에서 보는 것은 6주차가 박스오피스가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피끓는 청춘] - 힘이 남아돌지 않는 나는 그들이 부럽기만 하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2월 11일 12시 5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
1 | 겨울왕국 | 2014-01-16 | 29.2% | 33,658 |
2 | 수상한 그녀 | 2014-01-22 | 17.3% | 19,963 |
3 | 로보캅 | 2014-02-13 | 8.9% | 10,254 |
4 | 신이 보낸 사람 | 2014-02-13 | 5.3% | 6,144 |
5 | 또 하나의 약속 | 2014-02-06 | 5.2% | 6,016 |
6 | 관능의 법칙 | 2014-02-13 | 4.1% | 4,771 |
7 | 남자가 사랑할 때 | 2014-01-22 | 2.9% | 3,359 |
8 | 아메리칸 허슬 | 2014-02-20 | 1.9% | 2,135 |
9 | 노예 12년 | 2014-02-27 | 1.6% | 1,811 |
10 |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 2014-02-06 | 1.4% | 1,606 |
지금 현재의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겨울왕국]은 개봉 4주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9.2%의 예매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는 [수상한 그녀]가 17.3%로 여전히 2위. 당분간 이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는 사이 신작인 [로보캅]아 8.9%로 3위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보캅]뒤로 [신이 보낸 사람]과 [관능의 법칙]이 신작 영화 중에서는 2, 3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대기업 외압설이 나돌고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은 5.25로 5위. 이 정도면 상영관이 늘어날만도 하죠?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아메리칸 허슬]과 [노예 12년]이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영화의 개봉일은 각각 2월 20일과 2월 27일입니다. 벌써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의 열풍이 부는 것일까요?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2월 10일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1 | 겨울왕국 | 2014-01-16 | 7,907,104 | 미국 |
2 | 수상한 그녀 | 2014-01-22 | 5,879,999 | 한국 |
3 | 변호인 | 2013-12-18 | 5,634,461 | 한국 |
4 | 용의자 | 2013-12-24 | 1,954,749 | 한국 |
5 | 남자가 사랑할 때 | 2014-01-22 | 1,789,476 | 한국 |
6 | 피끓는 청춘 | 2014-01-22 | 1,653,705 | 한국 |
7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2013-12-31 | 830,925 | 미국 |
8 | 플랜맨 | 2014-01-09 | 632,280 | 한국 |
9 | 타잔 3D | 2014-01-09 | 594,884 | 독일 |
10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2014-01-09 | 580,027 | 미국 |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흥행 열풍은 2014년 박스오피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이 790만명으로 2014년 전체 순위 1위에, [수상한 그녀]는 587명으로 전체 순위 2위입니다. 2013년 연말과 2014년 연초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은 [겨울왕국]와 [수상한 그녀]의 흥행 돌풍으로 3위까지 내려앉았네요. 뒤로 [남자가 사랑할 때]가 뒷심을 발휘하며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용의자]를 넘어서 4위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박스오피스 > 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8주차 박스오피스> [폼페이 : 최후의 날]이 새로 왕좌를 차지했지만... (0) | 2014.02.26 |
---|---|
<2014년 7주차 박스오피스> 주중엔 [수상한 그녀], 주말엔 [겨울왕국] (0) | 2014.02.18 |
<2014년 5주차 박스오피스> 명절은 역시 한국영화가 대세! [수상한 그녀] 1위 (0) | 2014.02.03 |
<2014년 4주차 박스오피스> 디즈니의 마술은 계속된다... [겨울왕국] 2주 연속 1위 (0) | 2014.01.28 |
<2014년 3주차 박스오피스> 디즈니의 마력으로 [겨울왕국] 정상 차지 (0) | 2014.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