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블로그생활

[검우강호]의 글 제목이 다른 분의 제목과 비슷해서 놀랬습니다.

쭈니-1 2010. 10. 20. 18:49

지난 월요일 구피와 [검우강호]를 보고나서 마음 속으로 제 영화 이야기의 제목을 지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중국무협영화와는 다른 조금은 초창기 중국 무협영화의 재미가 느껴졌기에 제가 심사숙고한 제목은 '클래식한 무협영화의 진수'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에 걸쳐 글을 쓰고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리곤 다른 분들의 [검우강호]에 대한 글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전 제가 보지 않은 영화의 리뷰는 잘 읽지 않습니다.

혹시나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의 내용을 미리 알게 되어서 영화의 재미를 잃어버릴까봐...

그리고 본 영화라고 할지라도 제가 아직 리뷰를 쓰지 않은 영화에 대한 다른 분의 리뷰도 읽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분의 글을 표절하게 될까봐...

그렇기에 맹세코 [검우강호]에 대한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은 것은 제 영화 이야기를 올리고, 회사 업무를 어느정도 끝마치고 여유가 생긴 퇴근 시간 무렵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제 영화 이야기의 제목이 다른 분의 블로그에 올려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세히 보니 조금 틀리고, 그 분이 올린 날짜도 저보다 훨씬 빨랐지만...

암튼 이렇게 영화 이야기의 제목이 다른 분과 비슷할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잠시동안 제 영화 이야기의 제목을 바꿀까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다른 제목이 생각나지도 않고...

완전히 같은 것도 아니고, 이런 일도 흔치 않는 것 같아 기념으로 놔둡니다.

혹시 이런 제 결정이 페니웨이님에게 실례가 되는 것은 아니겠죠?

흠... 만약 그렇다면 제목을 뭘로 바꿔야할까요?

곰곰히 생각해봐야 겠군요. ^^